사회
'옵티머스 수사팀' 검사 5명 파견…중앙지검 전담팀 구성
입력 2020-10-14 19:30  | 수정 2020-10-14 19:40
【 앵커멘트 】
서울중앙지검 옵티머스 수사팀에 회계 전문 검사 등 5명이 추가로 파견됩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의 요청에 법무부가 최종 승인한 건데, 중앙지검도 검사 18명으로 전담팀을 꾸렸습니다.
검찰도 전 금감원 간부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소환 조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손기준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옵티머스 정관계 로비 의혹과 관련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에 검사들이 추가로 배치됩니다.

서울중앙지검이 요청한 수사팀 증원을 대검찰청이 건의해 법무부가 승인한 겁니다.

추가 파견되는 5명의 검사는 회계와 금융 범죄, 국정농단 등 각종 수사 경험이 풍부한 전문 검사들입니다.


최재순, 최종혁, 김창섭 검사는 각각 국정농단과 사법농단, MB 수사를 담당했고,

남대주 검사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수사를, 남재현 검사는 금융감독원 출신으로 회계사 자격증을 보유한 전문 검사입니다.

법무부는 수사 진행 상황과 검·경 수사권 개편 준비 등 업무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가 파견도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은 어제(13일) 전 금융감독원 국장 출신 윤 모 씨의 집을 압수수색하고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윤 씨는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와 하나은행 등 금융권 인사들을 연결해주는 대가로 김 대표에게 수천만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윤 모 씨 / 전 금융감독원 국장
- "김재현 대표에게 2018년에 2,000만 원 받으신거 맞나요?"
- "…."

▶ 스탠딩 : 손기준 / 기자
- "수사팀 증원과 함께 관련자 소환이 이어지면서,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손기준입니다.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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