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남산 케이블카, 안심하고 타세요"
입력 2009-05-20 16:24  | 수정 2009-05-20 16:24
【 앵커멘트 】
지난달 운행 중이던 남산 케이블카가 2시간 동안 멈췄던 사고가 있었는데요.
이런 사고에 대비한 인명 구조 훈련이 실시됐습니다.
박명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울 중구에 있는 남산 케이블카.


구조 대원이 허공에 멈춰 있는 케이블카 쪽으로 내려갑니다.

지붕에 도착하자 환기구를 열고 안으로 들어가 케이블카 안에 있는 완강기를 이용해 안에 갇혀 있던 사람들을 내려 보냅니다.

지상에서 직접 올라가 케이블카 안으로 들어가 구조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동력기를 몸에 달고 22m 높이에 있는 케이블카에 수직으로 올라가 바닥의 탈출구를 통해 안으로 들어갑니다.

서울 중부 소방서 등 서울 강북지역 12개 소방서, 70여 명의 구조 대원들은 케이블카 인명 구조 훈련을 받았습니다.

지난달 20일 강풍으로 케이블카가 2시간 동안 멈춘 사건 이후, 승객의 안전을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성기환 / 중부소방서 구조대 부대장
- "예전에는 운영하는 직원들이 고장이 났을 때는 구조를 했었는데, 저희 119구조대에서 첨단장비 이용해서 구조할 수 있어서 저희가 이렇게 훈련을 하게 됐습니다."

구조 대원들은 케이블카가 멈출 경우 먼저 나가려고 하지 말고 구조 대원을 기다렸다가 지시에 따라 움직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박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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