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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어드바이저 파운트, 펀드 이어 연금도 키워드 투자로 재편
입력 2020-10-14 15:57 
[자료 제공 = 파운트]

연금도 개인의 투자성향에 따라 골라서 투자할 수 있게 됐다. 인공지능(AI)으로 자산을 배분하는 로보어드바이저 업체 파운트는 연금도 키워드 선택으로 포트폴리오에 간편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상품군을 재편했다고 14일 밝혔다.
파운트는 앞서 지난 8월 펀드투자자들의 상품선택 편의성을 높이고, 맞춤형 큐레이션 기능을 강화한 키워드형 앱 개편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재편은 일반 펀드에 이어 연금도 투자성향에 맞게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키워드 선택으로 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번에 추가된 연금상품은 20대에 한 발 먼저 시작해 든든한 노후를 준비할수 있도록 한 성장형 상품과 4~50대 소득공백기를 대비하고 절세혜택까지 고려한 중립형 상품 두 가지다.
연금은 생애주기에 맞춘 최적의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로 노후를 준비하는 장기투자상품이다. 연간 납입액 400만원 한도로 13.2%(지방소득세 포함)의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으며, 총 급여액이 5500만원 또는 종합소득금액 4000만원 이하일 경우 16.5%(지방소득세 포함)까지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어 연말을 앞둔 시점에 가입률이 높아지는 특징이 있다.

파운트는 이를 겨냥해 투자자들이 키워드 선택으로 손쉽게 연금투자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파운트만의 경쟁력인 수시 리밸런싱 기능을 통해 시장 평균보다 웃도는 수익률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다.
강상균 개인자산관리사업부장은 "연금은 최소 10년 이상의 초장기 투자상품인 만큼 은퇴 후 노후대비에 최적화된 상품이기도 하다"며 "미국은 로보어드바이저 투자금의 60%를 연금이 차지할 만큼 연금 운용의 가장 효과적인 툴이 바로 로보어드바이저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 부장은 이어 "평균수익률 7%가 주식투자 대비 낮아 보이지만 복리효과를 생각하면 10년 후 2배, 20년 후 4배, 30년 후 8배가 된다. 파운트 연금에 투자하면, 1억 원이 30년 후 8억 원이 되는 마법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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