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유럽 다녀온 이재용…"극자외선 장비 공급 방안 논의했죠"
입력 2020-10-14 13:43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4일 대한항공 전세기편을 이용해 서울 김포비즈니스 항공센터로 귀국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일주일간의 유럽 출장을 마치고 14일 귀국했다. 이 부회장은 네덜란드와 스위스 등 유럽 주요 지역을 방문해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등 핵심사업 부문의 비즈니스 미팅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9시 50분 이 부회장은 서울 강서구 김포비즈니스 항공센터를 통해 귀국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 위치한 ASML 본사를 찾아 피터 버닝크 CEO 등을 만나 차세대 반도체 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ASML은 반도체 노광잔비 전문 업체로 극자외선(EUV) 장비를 유일하게 생산하는 곳이다.
이 부회장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EUV 장비 공급확대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왔다"며 "이번 출장에서 IOC(국제올림픽위원회)도 다녀왔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IOC와 2028년까지 올림픽 공식후원 계약을 맺고 있다. 다음 출장지에 대한 질문에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귀국 직후 간단한 발열 체크를 마친 이 부회장은 즉시 공항 근처에 마련된 임시 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 8일 대한항공 전세기를 통해 유럽으로 출국한 바 있다.
[박재영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