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상보] `정의선 시대` 개막…현대차그룹 20년만에 총수 교체
입력 2020-10-14 08:46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된다 (서울=연합뉴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이르면 14일 회장직에 오른다. 그룹 수석부회장에 오른 지 2년1개월만으로, 3세 경영 체제를 본격화하며 첨단 모빌리티 혁신에도 한층 속도를 올릴 것으로 보인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르면 14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14일 회장으로 선임되면서 현대차그룹 3세 경영 시대가 열렸다.
정 신임 회장은 2년전 부터 사실상 그룹 전반을 진두지휘하면서 부친 정몽구 회장 역할을 대신했다.
그러나 이날 '정의선 시대'를 공식화하면서 현대차그룹은 20년만에 총수가 교체됐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은 이날 오전 임시 이사회를 열고 정 신임 회장의 선임건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정신임 회장은 2018년 9월 그룹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한 지 2년 1개월만에, 올해 3월 현대차 이사회 의장에 오른지 7개월 만에 명실상부한 그룹의 수장이 됐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별도의 취임식 없이 정 신임 회장의 영상메시지를 사내에 전달할 예정이다.
1970년생인 정 수석부회장은 휘문고,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샌프란스시코경영대학원에서 공부했다. 1999년 현대차 구매실장·영업지원사업부장을 시작으로 현대·기아차 기획총괄본부 부본부장(부사장), 기아차 대표이사 사장, 현대차그룹 기획총괄본부 사장, 현대모비스 사장 등을 역임했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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