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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갬성캠핑’ 취향저격 ‘찐’ 여행 시작…송승헌 ‘아재미’는 덤
입력 2020-10-14 07:29  | 수정 2020-10-14 13:5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찐 여행이 시작됐다.
코로나19 장기화 여파 속 여행이 어려워진 지금, 시청자들에게 대리만족을 선사할 여행 예능의 탄생이다. 감동과 힐링은 물론 큰 웃음까지 선사하며 화요일 밤을 물들였다.
13일 첫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갬성캠핑은 대표 개그우먼 박나래와 안영미부터 마마무‘ 솔라, 에이핑크‘ 손나은, 배우 박소담까지 각 분야의 핫한 여자 연예인들이 대한민국에 숨겨진 이국적인 풍경에서 갬성(?)있는 하룻밤을 보내는 본격 콘셉추얼 캠핑‘ 프로그램이다. 첫 게스트로 배우 송승헌이 출연해 대한민국의 스위스 남해‘로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송승헌은 운전기사와 짐꾼은 물론 훈훈한 요리 실력까지 뽐내며 고정 러브콜을 받았다.

또, 연신 아재개그를 방출하며 웃음을 줬다. 송승헌은 캠핑에서의 담당을 묻는 질문에 저는 비주얼 담당이다”라고 대답, 따가운 질책을 받아 웃음을 자아냈다. 또, 멤버들에게 양이랑 염소가 어떻게 우냐”는 썰렁한 질문을 던지는가 하면, 박소담을 향해 ‘기생충 속편 나온다며?”라고 물었다. 박소담이 당황하며 속편이요? 국내에서요?”라고 되묻자 송승헌은 십이지장충”이라고 답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날 송승헌과 4인방은 남해 고사리 언덕으로 향했다. 청량한 바다와 산이 조화로운 창선면 고사리 언덕에서 멤버들은 모두 힘을 합쳐 하나둘씩 캠핑 물건들을 정리했다. 프로 캠퍼 박나래의 지휘 아래 하나둘씩 완성된 정박지는 노을과 어우러져 더욱 환상적인 풍경을 만들어냈다.
저녁 식사를 하게 된 이들은 남해의 특산물인 한우, 고사리를 이용한 푸짐한 저녁 식탁으로 군침을 돌게 했다. 여기에 스위스 퐁듀, 감자전 등 콘셉츄얼한 음식이 더해져 이색적인 맛을 더했다.
첫 여행이라 더욱 쉴 틈 없었던 일정은 저녁 식사를 마치고 나서야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바쁜 일상 속 돌아볼 여유가 없었던 이들은 ‘쉼에 대해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솔라는 데뷔 시기를 돌아보며 눈물을 보였고, 손나은은 여행 한번 제대로 가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안영미는 "올해 강제적으로나마 나를 돌아볼 수 있던 시간이 있었다. 예전 같았으면 이런 캠핑도 생각 못 하고, 그냥 계속 앞만 보고 달렸을 것"이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안영미는 지금까지 오롯이 즐겼던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아까 너무 행복했다”고 울먹였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만나지 못하고 있는 남편을 떠올리며 지금 우리가 당연한 것들을 못하고 있다. 당연하게 5년 내 옆에 있던 사람이 뉴욕에 가고, 7개월 동안 못 보고, 언제 볼지 모르는 상황이 계속 오다 보니까 너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송승헌은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네며 자신의 추억을 소환했다. 송승헌은 난 강수지하고 결혼하는 게 꿈이었다. 김국진 형이 제일 부럽다”며 ‘보랏빛 향기를 부르며 캠핑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갬성캠핑은 갑자기 들이닥친 ‘코로나19로 인해 멈춰버린 평범한 일상. 이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국민들을 여행과 추억 속으로 빠져들게 했다. 직접 가지 못하는 갈증을 채워주며 대리만족과 위로를 전했다. 황홀한 풍경 속에서 그들이 보여줄 캠핑과 토크, 스타 게스트와의 케미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1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갬성캠핑 첫회는 시청률 1.791%(이하 유료가구기준)를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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