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의사협회 "의대생 국시 재응시 관련 사과 계획 전혀 없다"
입력 2020-10-13 19:50  | 수정 2020-10-20 20:04

대한의사협회가 13일 의과대학 본과 4학년 학생의 국시 재응시 문제와 관련해 사과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의협은 이날 "의대생 국시 재응시 문제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 계획이 전혀 없음을 알려 드린다"며 "의대생들의 국시 거부는 정부의 일방적 정책 강행에 저항해 올바른 목소리를 내고자 한 의로운 취지의 행동이었으므로 의대생들이 사과할 사안이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미 총파업 당시 국민들의 불편에 대해 수차례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의대생 국시 재응시 문제는) 내년도 의사 인력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정부가 결자해지의 적절한 조치를 취하길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의료계는 의대생들의 국시 재응시가 허용돼야 한다고 거듭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달 8일에는 주요 대학병원장이 의대생들에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고, 전날에는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의대생 국시 재응시가 허용되지 않아 내년 주요 병원에서 인턴 수급 문제가 생길 경우 또다시 단체행동에 나설 수 있다고 시사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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