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균형 뉴딜에 75조 투입…문 대통령 "지역 스스로 주역 되도록"

【 앵커멘트 】
한국판 뉴딜 사업에 투입되는 예산의 절반인 75조 원이 지방에 집중 투자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가발전의 축을 지역 중심으로 전환하겠다고 지역 뉴딜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첫소식,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전남 해안에 세워지고 있는 해상 풍력발전단지입니다.

2030년까지 여기서 450개 기업이 만들어지고, 일자리도 12만 개가 나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부는 이같은 지자체 주도형 뉴딜사업을 포함한 세 가지 사업을 '지역균형 뉴딜'로 이름붙이고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한국판 뉴딜 투입 자금 160조 원 가운데 절반 가까운 75조 원이 지방으로 향합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국가 발전의 축을 지역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뜻입니다. 대한민국을 지역에서부터 역동적으로 변화시키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입니다."

스마트 시티와 스마트 팩토리, 자율주행 산업단지 구축에 중점적으로 투자가 이뤄집니다.

신속히 성과를 내기 위해 지방세 등 인센티브가 제공되고, 뉴딜 규제자유특구 신설과 함께 사전 타당성 검토와 같은 각종 규제도 없앨 방침입니다.

▶ 인터뷰 : 진 영 / 행정안전부 장관
- "투자 효과가 큰 사업이나 시급성이 높은 사업에 대해서는 지방재정 투자사업 심사를 면제하거나 절차를 간소화하고…."

코로나 시대 장기화하고 있는 경제 침체를 돌파하기 위한 한국판 뉴딜의 사활이 지방에 달렸습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janmin@mbn.co.kr]

영상취재 : 김인성·이재기·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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