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확진자 102명 다시 세 자릿수…1단계 '불안 불안'
입력 2020-10-13 19:19  | 수정 2020-10-13 19:40
【 앵커멘트 】
거리두기 완화 이틀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백 명을 넘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국내 확진자는 69명으로 어제와 비슷한 수준이었다는 것이죠.
그래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산발적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고, 해외유입 확진 사례도 늘고 있어 걱정스럽긴 합니다.
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 첫 날인 어제 저녁.

술과 음식을 나눠먹는 사람들로 먹자골목이 가득찼습니다.

대체로 2m씩 테이블 거리두기도 잘 지키고 소독도 잘 이뤄졌지만, 침이 뭍은 소주 잔을 부딪히는 등 아슬아슬한 모습도 있었습니다.


거리두기 완화 이틀 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2명으로 엿새만에 다시 세자릿수로 올라왔습니다.

국내 확진자가 69명으로, 거리두기 완화 기준인 '50명 미만'을 넘어선 수치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32명·서울 18명으로 수도권에서만 50명이 넘었습니다.

▶ 스탠딩 : 김 현 / 기자
- "서울 마포구에 있는 서울디자인고등학교 관련 확진자도 1명 늘어 현재까지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30여 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여서 확진자수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부산에서 러시아 선원 14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는 등 해외 확진자는 석달 만에 가장 많은 33명을 기록했습니다.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환자 비율도 18.5%에 달하고 있어, 조용한 전파 우려도 여전합니다.

▶ 인터뷰 : 권준욱 / 국립보건연구원장
- "이렇게 진단소요일이 길어지게 되면 그 가운데 접촉자가 다수 발생해서 광범위한 추가 전파 초래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를…."

더욱이 일부 보수단체가 오는 18일과 25일 1000명 규모의 집회를 열겠다고 밝혀 불안한 1단계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hk0509@mbn.co.kr]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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