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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 대위 성추행 의혹에 불똥 뛴 라스·집사부…"VOD 삭제 논의 중"
입력 2020-10-13 15:14  | 수정 2020-10-13 15:24

유튜브 콘텐츠 ‘가짜 사나이로 인기를 모은 해군특수전전단(UDT) 출신 이근 대위가 성폭력 처벌 전력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그가 출연했던 주요 예능 프로그램들이 VOD 삭제를 논의 중입니다.

유튜버 김용호는 어제(12일)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이근 대위의 성폭력 의혹과 관련된 자료를 공개했습니다.

해당 사진에는 피고인명 이근으로 표시된 법원 사건 번호 검색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해당 사건은 지난해 11월 29일 상고기각결정이 내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김용호는 이근의 죄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이다. 상고기각결정이 났으니 이미 이근은 전과자”라며 저에게 제보한 피해자가 한 두 명인 것 같나”라고 덧붙였습니다.


김용호의 폭로에 이근 대위는 오늘(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해명문을 내놨습니다.

이근 대위는 2018년 공공장소, 클럽에서의 추행 사건이다. 처벌을 받은 적 있다. 당시 저는 어떤 여성분의 엉덩이를 움켜쥐었다라는 이유로 기소되었고 약식 재판으로 벌금 200만 원을 선고 받았으며, 항소했으나 기각됐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저는 명백히 어떠한 추행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이를 밝혀내기 위해 제 의지로 끝까지 항소했다"라고 자신은 성추행을 하지 않았으나, 억울하게 처벌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근 대위의 성폭력 처벌 전력이 사실로 확인되자, 누리꾼들은 벌금형 확정 됐는데 무슨 말이냐”, 인정 못한다고 이야기를 하면 피해자는 뭐가 되나”라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와 함께 그가 출연한 방송 프로그램 VOD도 삭제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 관계자는 오늘(13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이근 대위의 VOD 출연분 삭제 등과 관련해) 상의 중이다”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 측은 "(상황을) 파악 중이다"라고 말했으며, JTBC 예능프로그램 ‘장르만 코미디 측 역시 사태 추이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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