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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파타` 에일리X던, 입담+노래 다 되는 완벽 아티스트...`입덕 유발` 1시간(종합)
입력 2020-10-13 13:5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해정 인턴기자]
가수 에일리, 던이 출구없는 블랙홀 매력으로 '최파타' 청취자들을 완벽히 입덕시켰다.
13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최파타')에는 가수 에일리, 던이 '최파타 최애 초대석'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던은 "혼자 온 것 같지 않다"는 최화정의 물음에 "제 여자친구인 현아 씨와 함께 왔다"고 밝혀 흐뭇한 웃음을 자아냈다. 던은 지난 2018년부터 가수 현아와 공개 열애를 하고 있다.
이에 최화정이 "원래 스케줄을 같이 다니냐"고 묻자 "그렇지는 않은데 오늘 아침에 갑자기 차에 타 있더라. 알고보니 저번에 최화정 누님이 선물을 주셨다고 답례로 선물을 드리겠다고 같이 왔다"고 답했다.

최화정은 "여자친구가 방송을 듣고 있다고 하면 너무 긴장되지 않냐"고 물었고, 던은 "아니다. 원래 방송을 항상 보고 챙겨주기 때문에 괜찮다"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이를 들은 에일리는 "저는 두 분이 게스트인 줄 알고 제가 잘못 온 줄 알았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최화정은 "아이돌 역사상 없는 일인데 너무 신기하고 멋지다"고 당당한 연애에 감탄했다.
강렬한 신곡 '던디리던'으로 돌아온 던은 "신곡 '던디리던'은 뮤직비디오 촬영 2주 전에 싸이 대표님이 음성 메시지로 보내주신 곡"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에는 시간이 너무 없어 거절하려다가 곡이 너무 좋아서 밤을 새우면서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던은 또 "싸이 대표님을 비롯해 제시, 크러쉬 등이 곡 작업에 참여해주셨다"며 소속사 식구들의 든든한 지원을 밝혔다.
소속사 식구들과의 친분을 묻는 질문에는 "제시하고 엄청 친하다"고 말하면서 "싸이 대표님하고는 안 친하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에일리는 기존의 파워풀한 곡들과는 달리 정통 발라드 앨범 '아임(I'm)'으로 돌아왔다. 에일리는 "가이드 음원을 듣자마자 꼭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멜로디도 아름답지만 가사가 너무 와닿더라. 이별을 당한 심정을 얘기하는 곡은 많은데 이 곡은 무한한 사랑을 받다가 헤어진 후 최선을 다하지 않은 자신을 후회하는 내용"이라고 소개했다.
최화정은 "이번 타이틀곡 '우리가 사랑한 동안'의 뮤직비디오 속 연기가 너무 절절하더라"고 칭찬했다. 에일리는 "제가 사실 드라마 '드림하이2'로 데뷔했다"면서 뮤직비디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 도중 던의 공개 연인인 현아가 깜짝 등장해 청취자들을 놀라게 했다. 현아는 "최화정 선배님 본다는 생각에 고양이 세수하고 차에 먼저 타 있었다"고 밝게 인사했다.
최화정은 "처음 보는 광경"이라고 놀라워 했고, 에일리 역시 "너무 부럽다"고 감탄했다.
현아는 던의 '던디리던'을 감상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사실 너무 자주 들어서 별 생각이 없다"고 팩트 폭력을 날려 웃음을 자아낸 후 "에일리 선배님 노래가 너무 좋더라"고 덧붙였다.
이에 던은 "제가 잘 가르친 것 같다"고 여유를 보여 폭소를 더했다. 그런가 하면 에일리는 공개 연애를 할 생각은 없다는 뜻을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던의 수록곡 '가마니'의 라이브도 이어졌다. 던은 라이브에 앞서 "현아랑 싸우고 만든 곡이라 현아가 나가서 들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현아를 보고 있으면 또 화가 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여 현실 연인의 모습을 보여줬다.
던은 "노래의 의미는 가만히 있다고 내가 '가마니'는 아니라는 뜻"이라면서 노래를 마친 뒤 "나는 가마니 아니다"라고 읊조려 최화정, 에일리를 빵 터지게 했다.
에일리, 던은 솔직한 입담부터 폭발적인 라이브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실력파 아티스트의 위엄을 입증했다. 매력 넘치는 두 사람의 신곡 활동이 기대된다.
한편 에일리는 지난 6일 10개월만에 다섯번째 미니앨범 '아임(I'm)'으로 컴백했다. 던은 지난 9일 첫번째 미니앨범 '던디리던(DAWNDIDIDAWN)'을 발매했다.
stpress1@mkinternet.com
사진| SBS 보이는라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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