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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물어보살' 홍석천 "300명과 성관계 오보에 큰 상처"
입력 2020-10-13 13:30  | 수정 2020-10-13 13:33
사진=KBS Joy 방송화면 캡처

홍석천이 과거 유언비어로 가슴 아팠던 사연을 고백했습니다.

어제(12일) 방송된 KBS Joy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방송인 홍석천이 출연해 고민을 나눴습니다.

이날 홍석천은 과거 한 대학교 강의에 참여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질의응답 시간에 학생들이 저한테 이상형 질문을 하길래 ''300'이라는 영화의 남자들이 멋있다'고 답한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마지막에 어떤 학생이 '여태껏 성관계를 몇 번 했냐'고 물었는데 주위 친구들이 야유를 하더라. 그 학생이 민망할까봐 아까 언급한 영화 '300'을 얘기하면서 '그냥 300이라고 할까요?'라고 해 분위기를 풀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홍석천은 "그런데 그 자리에 인턴 기자 한 명이 와 있었고 그걸 기사화했다. 제가 강의 중 '중학교 때 성 정체성 고민이 있었다'고 했는데, 그걸 '중학교 때 300명과 성관계'라고 기사를 썼더라. 그걸 믿는 사람이 있을까 했는데 다 믿더라"며 억울함을 토로했습니다.

이어 "당시에 나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큰 상처가 됐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이에 이수근은 "나는 눈에 보이는 것만 믿기로 했다. 길을 지나갈 때 이수근을 보고 욕하는 사람은 없다. 그거만 보고 믿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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