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돈 중앙대학교 명예교수는 오늘(13일) 내년 재보궐선거 때 야권의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분류되는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솔직히 서울 서초구에서 당선이 됐다"며 "강남 서초는 사실 비례대표하고 똑같다"고 평가했습니다.
제20대 국회의원을 지낸 이 교수는 이날 오전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그리고 광역선거는 (국회의원 선거와) 다르다"며 "선거자금만도 법정한도액이 서울시가 한 40억인가 된다, 이런 큰 선거를 초선 의원이 나가면 1년 안에 보궐선거를 하고, 그런 것은 별로 썩 좋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그래서 지금 제가 볼 때는 (국민의힘이 내년 재보궐선거 때) 상당히 어려운 입장에 있는데 저는 이 어려움을 좀 더 겪어야만 당이 제대로 선다고 본다"고 부연했습니다.
반면 이 교수는 내년 재보궐선거 때 치러지는 부산시장 선거에 대해서는 "부산은 뭐 상당히 후보만 좋게 내면 된다고 본다"며 "(다만) 과거에 구여권, 지금 야당의 묵은 정치, 흔히 말하는 기득권 정치와는 선을 그을 수 있는 그런 후보를 내야만 부산에서 좀 승리를 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한다"고 관측했습니다.
한편 이 교수는 최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대권론'을 직접 언급한 부분에 대해서 "지금 본인의 능력을 볼 것 같으면 '지금 국가경영이라고 할까'하는 것을 제일 잘할 수 있는 분"이라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