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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4일 쉬고 등판…NC는 5연패 끊을 수 있을까 [MK시선]
입력 2020-10-13 10:51 
외국인 투수 마이크 라이트가 4일만 쉬고 선발 등판한다. 5연패에 빠진 NC다이노스를 구해야 한다. 어깨가 무겁다. 사진=MK스포츠DB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NC다이노스의 창단 첫 정규시즌 우승 행보에 급브레이크가 걸렸다. 외국인 투수 마이크 라이트(30)의 어깨가 무겁다.
NC는 12일 현재 77승 4무 49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최근 5연패에 빠졌다. 특히 주말 더블헤더 포함 4연전을 모두 내준 게 뼈아팠다. 2위로 올라선 LG에 5경기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매직넘버는 9에서 멈췄다. 무난하게 보였던 정규리그 우승도 빨간불이 들어왔다.
연패 기간 동안 팀 평균자책은 7.20으로 10개 구단 중 가장 높았다. 팀 타율은 0.247로 같은 기간 10개 구단 중 중위권이었지만, 득점권 타율이 0.212에 그쳤다. 찬스에서 해결하지 못했다.
무엇보다 연패를 끊는 게 급선무다. 뭔가 실타래가 잔뜩 꼬인 것과 같다. 13일부터는 KIA타이거즈, 롯데 자이언츠와 홈에서 6연전을 펼친다.
13일 경기는 외국인 투수 라이트가 선발로 등판한다. 4일 쉬고 등판하는 라이트다. 앞선 주말 LG와의 4연전에서 토요일인 10일 더블헤더로 경기를 치르면서 라이트의 등판 간격이 당겨졌다.
올 시즌을 앞두고 NC 유니폼을 입은 라이트는 26경기 143⅓이닝 11승 7패 평균자책점 4.58을 기록 중이다. 라이트는 최근 흐름이 좋지 않다. 9월 5경기에서 라이트는 3승 1패 평균자책점 3.48로 준수했으나 10월 2경기에서 2패를 당했고 평균자책점은 15.26에 달한다. 지난 2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6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NC의 11연승 행진이 멈춘 경기였다. 지난 8일 키움전에서는 1⅔이닝 만에 9실점해 조기 강판되기도 했다.
올 시즌 KIA 상대 성적은 4경기 1승 2패 평균자책 4.32다. 그리 강하지도, 약하지도 않았다. 다만 4일 쉬고 나서는 라이트의 컨디션이 관건이다. 최근 두 경기 실점이 많은 것도 미더운 시선이 늘어나는 이유다. 라이트로서도 팀과 자신의 좋지 않은 흐름을 끊어내야 한다. 그래야 NC도 정규리그 우승을 향해 항해를 이어 나갈 수 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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