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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후 무안타’ 박병호, kt전에서 침묵 깰 수 있을까 [MK미리보기]
입력 2020-10-13 09:44 
키움 박병호가 부상 복귀 후 3경기 연속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 사진=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키움 히어로즈 간판타자 박병호가 부상 복귀 후 3경기 연속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 13일부터 펼쳐질 경쟁팀 kt위즈와의 3연전에서 그 침묵을 깰 수 있을까.
박병호는 올시즌 86경기 타율 0.222 63안타 20홈런 60타점을 기록 중이다. 지난 8월19일 창원 NC다이노스전 7회초 타석에서 배재환의 투구에 좌측 손등을 맞았다. 이후 검진에서 왼손 손등 미세 골절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재활을 거친 박병호는 8일 2군 연습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하고 복귀 준비를 마쳤다. 이후 9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 56일 만에 1군 경기에 복귀했다.
김창현 키움 감독대행은 박병호에게 깊은 신뢰를 줬다. 박병호는 한화와의 3연전에 모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3경기에서 9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박병호의 침묵 속에 키움은 한화와의 3연전에서 1승 2패로 루징시리즈에 그쳤다.
키움으로써는 박병호의 반등이 절실하다. 현재 10월 팀타율이 0.257로 10팀 중 8위에 그치고 있다. 이정후가 10월 8경기에서 타율 0.133 4안타, 서건창은 10경기 타율 0.229 8안타로 부진에 빠졌다. 키움이 반등에 성공하기 위해서 박병호의 강력한 한방을 보여줘야 한다.
현재 키움은 치열한 순위경쟁을 펼치고 있다. 12일 현재 136경기 75승 1무 60패 승률 0.556으로 4위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10월 10경기에서 4승 6패로 승률이 0.400으로 5할이 채 되지 못한다.
키움은 게다가 15일까지 3위 kt와 주중 수원 3연전을 치른 후 16일부터 5위 두산 베어스와 고척 3연전을 가진다. 이 6경기 결과에 따라 키움의 정규시즌 순위가 사실상 판가름 날 가능성이 크다. 복귀 후 침묵 중인 박병호가 과연 이 중요한 상황에서 반등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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