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화 한 통으로 방문 확인…코로나로 침체된 지역 상권 살리기
입력 2020-10-13 09:20  | 수정 2020-10-13 09:45
【 앵커멘트 】
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완화하면서 각 지자체도 이에 발맞춘 행정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경기도 이천시는 점포 방문 시 일일이 방문 기록을 적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기 위한 전화출입관리 서비스를 도입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제과점을 방문한 손님이 입간판에 적혀 있는 번호로 전화를 겁니다.

- "방문 등록이 완료되었습니다."

코로나19로 손님이 직접 방문 기록을 작성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해 경기도 이천시가 도입한 '전화출입관리' 서비스입니다.

전화 한 통이면 본인의 정보가 서버로 자동 전송돼 방문 기록을 따로 남길 필요가 없습니다.

스마트폰 QR 코드 사용이 어려운 어르신들의 불편함을 덜고, 개인정보 악용 사례도 차단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주연 / 경기 이천시
- "저희 어머님이나 어르신들이 (QR 코드) 사용하시는 게 좀 힘들다는 걸 알고 있거든요. 이것은 워낙 간편하니까 배포되면 좋을 것 같아요."

경기도 이천시는 이처럼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세밀한 행정에 나서고 있습니다.

전화출입관리 서비스를 비롯해 이달부터는 전통시장 환경개선도 추진합니다.

관고 전통시장에 대형 전광판을 설치하고, 장호원 전통시장은 아케이드 원형간판을 올해 말까지 교체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엄태준 / 경기 이천시장
- "각종 시장활성화 공모에 선정된 사기막골 도자기시장과 예스파크 상점가를 중심으로 상권을 활성화하고 시장과 상점가 주변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이천시는 또 비대면 면접을 준비할 수 있는 가상현실 면접기 도입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이천형 일자리정책도 마련해 추진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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