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감서 야당과 추미애 '대충돌'…"아들 구하기" vs "장편 소설"
입력 2020-10-13 09:20  | 수정 2020-10-13 10:46
【 앵커멘트 】
법무부 국정감사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의혹과 관련해 야당과 추 장관 사이의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급기야 추 장관의 소설 얘기가 또 튀어나왔고, 한때 파행을 겪기도 했습니다.
손기준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국정감사 시작과 함께 야당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의혹으로 포문을 열었습니다.

▶ 인터뷰 : 전주혜 / 국민의힘 의원
- "대한민국 검찰과 국방부가 혼연일체가 돼서 '서 일병 구하기'에 올인하는 모습에서 이미 수사 결과를 예측했습니다."

▶ 인터뷰 : 추미애 / 법무부 장관
- "서 일병은 구해지는 사람이 아니고요. 서 일병은 군 복무를 이행한 사람입니다. 굳이 구할 필요가 없습니다."

급기야 답변을 하지 않겠다고 하던 추 장관은 다시 한 번 '소설'이라는 단어를 꺼냅니다.

▶ 인터뷰 : 추미애 / 법무부 장관
- "언론이 가세하고 야당이 증폭시켜온 여러 가지 아홉 달간의 전말을 생각해보면 상당히 어처구니가 없고 소설이 소설로 끝난 것이 아니고 이거 정말 장편 소설을 쓰려고…."

국회에서 27번이나 거짓말을 했다는 야당의 주장을 놓고도 설전이 오갔습니다.

▶ 인터뷰 : 윤한홍 / 국민의힘 의원
- "국회 속기록 다 보지 않았지만, 언론 보도 보니까 9월 한 달의 거짓말 횟수가 27번입니다."

▶ 인터뷰 : 추미애 / 법무부 장관
- "27번이나 윽박질렀죠. 수사가 잘못됐으면 근거를 갖고 무엇이 잘못됐는지…."

이 과정에서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면서 법무부 국감은 파행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손기준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안석준·박준영·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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