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SK텔레콤, 원스토어 등 자회사 가치 부각"
입력 2020-10-13 08:36 

SK증권은 13일 SK텔레콤에 대해 원스토어 등 자회사들의 상장이 이어지면서 자회사 가치가 SK텔레콤의 기업가치에 본격 반영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3만원을 유지했다.
SK증권은 3분기 SK텔레콤의 매출액을 전년동기대비 1.2% 증가한 4조6175억원, 영업이익은 17.6% 증가한 3553억원으로 전망했다. 2분기에 이어 양호한 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5G 가입자 증가에 따라 이동통신 부문 매출증가와 마케팅 비용 안정화 기조가 양호한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SK증권은 분석했다. 특히 8월 5G 가입자 순증 시장 점유율 49%를 기록하며 가입자 모집경쟁력이 확인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5G 전체 가입자 내 SK텔레콤 비중도 46%까지 상승하며 5G에도 시장리더십을 유지할 것이라고 SK증권은 밝혔다.
SK텔레콤은 자회사 원스토어의 상장을 추진하며 주관사 선정을 마무리했다. 원스토어의 경우 당장 이익규모가 크지 않지만 성장성이 높아 1조원 규모로 상장이 예상된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원스토어 이후 SK브로드밴드, 11번가, ADT캡스, 웨이브 등 다양한 자회사 상장이 몇 년 내로 추진될 것으로 예상돼 자회사 가치가 SK텔레콤 기업가치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며 "가입자 모집경쟁력이 확인되고 있는 이동통신부문이 실적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상장 등을 통해 본격적인 자회사 가치가 SK텔레콤 기업가치 상승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고득관 기자 kdk@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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