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전염병 예방 '손 씻기' 올바른 방법은?
입력 2009-05-20 05:18  | 수정 2009-05-20 10:00
【 앵커멘트 】
신종인플루엔자에 A형 간염, 수족구병 등 최근 전염성이 강한 질환이 기승을 부리면서 무엇보다 손 씻기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손 씻는데도 요령이 있다고 합니다.
올바른 손 씻기 방법을 진광길 MK헬스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전염병 예방에서 손 씻기는 절대적인 기본수칙입니다.

손만 깨끗이 씻어도 호흡기로 전염되는 질환의 70% 이상은 막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

▶ 스탠딩 : 진광길 / MK헬스 기자
- "전문가들에 따르면 손은 자주 씻는 것 못지않게 어떻게 씻느냐가 중요합니다. "

손을 제대로 씻지 않으면 전염성 바이러스 균이 제대로 제거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김상일 / 서울성모병원 감염내과 교수
- "남아 있는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이 다른 사람이나 본인에게 다시 재촉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가능한 한 씻기지 않는 부위가 없도록 하는 것이… "

문제는 손 씻기의 중요성은 알면서도 손 씻기 요령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 인터뷰 : 김지영 / 서울시 성수동
- "그냥 손톱 사이사이도 깨끗이 닦고, 그 정도로 알고 있는데요."

의사협회 등 전문가 단체들은 흐르는 물에 손을 씻는 기본이고 비누칠도 6단계로 나눠서 꼼꼼히 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손바닥과 손바닥을 비비면서 거품을 냅니다.

손가락과 손가락을 서로 문지릅니다.

손바닥과 손등을 마주 대고 비빕니다.

엄지손가락을 손바닥으로 돌려주며 닦습니다.

깍지를 끼고 비빕니다.

마지막으로 손가락으로 손바닥을 문지릅니다.


손을 씻은 다음 물기를 제거할 때도 신경 써야 합니다.

수건은 세균이 서식하기 쉽기 때문에 피하고 종이 타월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도꼭지를 잠글 때도 손으로 직접 만지기보다는 사용한 종이 타월을 활용하는 것이 혹시나 있을 전염의 가능성을 철저히 차단하는 방법입니다.

MK헬스 진광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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