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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청춘기록’ 박보검, 악플과 루머 위기→ 전 여친 설인아 개입…변우석x박보검 대립 예고
입력 2020-10-12 22:24  | 수정 2020-10-12 23:1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청춘기록 박보검이 악플 위기에 놓였다.
12일 방송된 tvN 드라마 ‘청춘기록에서는 찰리정(이승준 분)의 죽음으로 악플과 루머에 시달리는 사혜준(박보검 분)의 극복기가 그려졌다.
이날 찰리정 사망 뉴스에 혜준은 경찰 조사를 받으러 갔고, 해효(변우석 분)에게 "며칠 전 부재중 통화가 와 있었다. 엄청 놀랐다"고 전했다.
그 시각, 이영(신애라 분)은 혜준과 여전히 사이좋게 지내는 아들 해효를 몰아세웠다. 이에 해효는 "혜준이 이번에 들어가는 드라마, 나도 한다. 내 맘대로 할 것"이라고 이영에게 맞섰다.

앞서 이영은 해효를 인기 드라마에 출연시키려고 과거 악연 있던 이태수(이창훈 분)와 만났던 바. 이영은 "엄마는 널 위해서 진짜 싫어하는 일도 한다"고 화를 냈다. 이에 해효는 "'잡아라' 캐스팅 박도하가 감독님한테 말해서 된 거다. 이태수랑 상관없다"며 이영의 뒷바라지를 무시했다.
한편, 민재(신동미 분)는 자신에게 말없이 찰리정 참고인 조사를 받고 온 혜준과 말다툼을 했다. 이어 민재는 "할리우드 에이전시에서 또 연락 왔다. 세계적인 감독이 널 만나러 온다"고 알렸다. 이에 혜준은 "그게 한 사람의 죽음보다 더 중요하냐? 그 순간까지 계산하는 인간으로 살았으면 좋겠냐?"고 버럭했다. 이에 민재는 지금 이 순간도 네가 망하길 바라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아냐. 왜 그런 사람들한테 자꾸 먹이를 주냐"고 악플러들을 언급했다.
하지만 혜준은 "잘되게 응원해주는 사람도 있다. 내가 스타 된 과정을 봐라. 이건 기적이다. 어떻게 인간의 힘이냐”라며 선생님 가시는 길에 꽃 한 송이라도 놓고 싶다"고 말했다. 혜준은 자신 때문에 눈물 흘리는 민재에게 "누나 이렇게 마음 약해서 어쩌냐. 이래서 우주 대스타 사혜준 지킬 수 있겠냐"고 위로했다.
그 시각, 정하(박소담 분)는 해효를 만나서 "너한테 항상 고마움을 갖고 있다. 샵을 차렸는데 고객이 많지 않다. 그래서 널 정리할 거다. 완전한 인맥에 안주하다가 굶어죽을 것 같다"고 해효의 메이크업을 담당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그 이유로 "남자 메이크업은 단조롭고 재미가 없다. 너희들이 날 위해 항상 메이크업 출장 불러주는 건 아는데 이제 그만두고 싶다. 특정 행사에만 가겠다. 혜준이한테는 아직 말 안 했다"고 전했다.
결국 민재는 혜준의 악플러와의 전쟁을 선언했다. 그는 "스타가 됐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통장 확인했냐. 정산 다 했다. 지금 살고 있는 집에 네 방도 없잖냐. 강남으로 이사하라"고 혜준의 독립을 권했다.
하지만 김수만(배윤경 분)은 민재에게 "찰리정과 사혜준이 사귀었냐?"고 캐물었고 "그 바닥에서 버티려면 돈 필요하잖냐. 사혜준 씨 부자 아니잖냐”고 혜준과 찰리정의 관계를 추궁했다. 이에 민재는 "혜준이는 내가 모델 때부터 봤다"고 했지만 수만은 "모델 때부터 본 사람 한 둘이냐"고 비아냥거렸다. 민재는 이태수를 의심하며 혜준의 악플과 루머에 머리를 쥐어짰다.
혜준에게 밀린 박도하(김건우 분)도 대낮부터 술을 마시며 태수에게 짜증을 부렸다. 태수는 "어째 내리막길이 더 빨라질 것 같다. 얘도 여기까지 그냥 올라온 거 아냐. 눈치 진짜 빨라"라며 혼잣말을 했다.
그런가 하면, 혜준은 정하의 집에서 데이트를 즐겼다. 귀가한 정하는 자신의 집에서 잠든 혜준을 바라보며 흐뭇해했고, 깨어난 혜준은 정하를 포옹하며 행복해했다. 또한 혜준은 자신의 메이크업을 관두겠다는 정하에게 "네가 하는 모든 선택을 지지한다. 너도 나한테 그랬다. 함께 있는 시간, 많이 못 내줘서 미안하다"고 진심을 전했다.
이에 정하는 "너만 못낸 거 아니다. 나도 바쁘다, 안정하 스튜디오 대표"라며 응수했다. 혜준은 "그 스튜디오가 너 혼자 만든 거냐?"라며 함께 작업한 스튜디오를 떠올리며 추억했다.
이날 혜준의 형 경준(이재원 분)이 혜준의 인기로 스트레스가를 받는다고 고백하며 가족회의를 소집했다. 이에 혜준은 "우리 집 빚, 내가 갚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경준은 "갚을 돈 있으면 이사 가자"고 회유했고, 엄마 애숙(하희라 분)은 "우리 빚 갚을 돈 있으면 강남으로 독립해라. 네 방도 없이 자라게 해서 너무 미안하다"고 눈물을 보였다. 하지만 혜준은 "내 계획은 빚을 갚고 이 집을 사고 내 방을 만든다"고 계획을 밝혔다.
이에 애숙은 "자식이 빚 갚아준다는데 왜 착잡하냐. 근데 경준이 얄밉지 않냐? 부모 빚을 왜 자식이 갚느냐며 아주 칼같이 나누더라"고 형제를 비교하자, 영남(박수영 분)은 "걔도 속마음은 안 그래"며 경준만을 싸고 돌았다.
하지만 이영은 애숙에게 성소수자 루머에 휩싸인 혜준의 소식을 전했다. 애숙이 연예계에 심드렁한 모습을 보이자 이영은 "우리 해효한테 이런 일 터지면 내가 바로 해결할 것"이라고 도발했다. 이에 애숙이 "사랑하는데 성별이 무슨 상관이냐"라고 대응하자, 이영은 "굉장히 많이 열려 있구나. 그런데 세상에 혜준 엄마 만큼 열려 있는 사람 많지 않다"고 자극했다.
민재는 혜준의 성소수자 루머를 막으려고 기자들과 통화하느라 고군분투했다. 이때 태수가 민재에게 매니저 선배로서 해결책을 알려주겠다"고 했다. 이후 태수는 민재에게 "혜준이는 이 대표가 품기엔 너무 크다. 이쯤에서 나한테 넘기라”고 제안했다. 이에 민재가 고개를 젓자, 태수는 "팁 하나 주겠다. 혜준이 메이크업 아티스트랑 사귀지? 그거 터뜨리면 되잖냐. 그럼 적어도 성소수자에서는 벗어날 것"이라고 조언했다.
방송 말미에서는 해효가 수만에게 혜준의 전 여친인 정지아(설인아 분)를 소개시켜주서 인터뷰를 진행하게 했다. 이후 지아는 "나 김수만 기자 만났다. 곧 있으면 기사 나올 것"이라고 혜준에게 전화해서 알렸다. 이후 혜준과 해효의 날선 대립을 예고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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