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98명…군 장병 오늘부터 휴가 정상화

거리두기 1단계가 시행된 첫날, 코로나 신규 국내 발생 확진자는 69명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29명, 경기 17명, 대전 13명, 인천과 부산이 각각 3명입니다.

해외유입 확진자가 29명으로, 검역에서 9명, 지역사회에서 20명이 확진됐고, 75일 만에 최다입니다.

모두 98명으로 100명대에 육박하지만, 해외 비중이 30%로 평소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래도 방역 당국은 재확산의 불씨가 남아 있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거리두기 완화를 결정한 까닭은 신규 확진자가 줄어든 것도 있지만, 경제 상황도 영향을 줬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가중되는 민생경제의 어려움을 고려"했고, "다시 힘을 낼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불안요인을 잘 통제해야 민생경제도 살아나겠죠.

군 장병 휴가가 54일 만에 정상화했지만, 부대 내 집단감염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오늘 경기도 양주 육군부대에서 신규 확진자가 1명 추가되기도 했고,

대전 어린이집에서도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