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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콜] ‘진호 입대+옌안 복귀’ 펜타곤, ‘데이지’로 보여줄 ‘성숙美’
입력 2020-10-12 17:1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그룹 펜타곤이 군 복무 중인 멤버 진호를 제외한 8인조로 컴백했다.
펜타곤(진호 후이 홍석 신원 여원 옌안 유토 키노 우석)은 12일 오후 4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미니 10집 'WE:TH'(위드)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 무대를 공개했다.
앞서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했다 복귀한 옌안은 오랜만에 펜타곤과 무대를 서서 기쁘고 설렌다. 이번 활동은 그간 쌓여있던 에너지를 다 쓸 테니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남다른 컴백 소감을 밝혔다.
이어 후이는 한층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기존에 청량하고 강렬하고, 콘셉트에 치중돼 있는 음악을 많이 보여드렸는데, 이번에는 힘을 빼고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준비를 했다”라고 말했다.
새 앨범 온라인 아트 커버에 참여한 키노의 소감도 들어볼 수 있었다. 키노는 제가 그림을 시작한지 8개월 정도 밖에 안 됐다. 언젠가 준비가 됐을 때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앨범 시기와 맞아서 온라인 아트 커버를 제가 그린 그림으로 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타이틀곡 '데이지'를 위해 그린 그림이다. 또 후이 입대 전에 마지막으로 특별한 선물을 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펜타곤의 이번 타이틀곡 ‘데이지는 멤버 후이와 우석, 작곡가 네이슨 (NATHAN)이 함께 작업한 얼터너티브 록 장르의 곡이다. 이별 뒤 누구나 겪었을 법한 아련하고 슬픈 마음을 트렌디하면서도 섬세하게 표현한 가사가 특징이다.
신원은 신곡 ‘데이지를 처음 들었을 때 어떤 느낌이었냐는 질문에 이 노래를 쓴 것이 오래 됐다. ‘로드 투 킹덤 끝나고 바로 쓴 곡이다. 후이 형이 데모를 들려줬는데, 듣자마다 ‘됐다라고 생각했다. 노래가 너무 좋아서 구체적인 앨범 작업에 들어가기 전까지 편한 마음으로 있었다”라고 말했다.
군 복무 중인 진호 역시 '데이지'를 듣고 만족했다고 했다. 홍석은 진호가 이 노래를 듣고 갔다”면서 ‘노래가 너무 좋다. 나 돌아올 때까지 아껴두면 안되냐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곡 작업에 참여한 후이는 이번 앨범 키워드가 '공감'이라, 관련된 노래를 만들어보고 싶었다. 아무래도 많은 사람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는 사랑과 관련된 이야기가 아닐까 싶었다. 영화에서는 가슴 아픈 사랑이 끝나고 ‘행복하게 잘 지내라고 말 하더라. 그런데 사람의 본 마음에는 ‘나보다는 좀 덜 행복하게 지내라는 마음이 있지 않을까 싶어서 직설적으로 가사를 썼다”라고 설명했다.

군 입대에 대한 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었다. 1992년생인 진호는 지난 5월 11일 현역으로 입대했고, 1993년생인 후이 역시 입대를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팀 멤버수의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이에 대해 키노는 모든 앨범들이 결과적으로 서로 관계가 끈끈해지고 단단해지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앨범 역시 멤버 수의 변화가 있어도 언젠가 만날 날을 기약하면서 성장하는 하나의 앨범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멤버가 바뀌면 또 다른 색깔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펜타곤 멤버들은 데뷔 후 대중에 어떻게 쉽게 다가갈지 계속해서 고민해왔다. 다양한 시도와 도전을 했는데, 이번 '데이지'로 우리만의 색깔을 보여주려 한다. 감히 '펜타곤이 못하는 장르는 없다'는 말로 기억됐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펜타곤 미니 10집 ‘위드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trdk0114@mk.co.kr
사진|유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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