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세번 청혼 끝에 힐러리 승낙 받은 클린턴, 결혼 45주년…"축하하고 사랑한다"
입력 2020-10-12 16:00  | 수정 2020-10-19 16:06

빌 클린턴(74) 전 미국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72) 전 국무장관 부부가 11일(현지시간) 결혼 45주년을 맞아 서로 축하 트윗을 올렸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트위터에 환하게 웃는 힐러리의 사진을 게시하면서 45년 전 감리교 식으로 작은 결혼식을 올리던 날을 회상했다.
그는 "45년 전과 마찬가지로 아름다운 날, 45년 전과 마찬가지로 아름다운 신부. 결혼기념일 축하하고 사랑한다"라며 힐러리를 향한 애정을 표현했다.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도 인스타그램에 45년 전 결혼식을 올리던 날의 사진을 올리면서 "따분할 새 없던 45년이었다. 여전히 나의 절친한 친구인 당신을 사랑한다"고 답했다.

미국 예일대 로스쿨에 재학 중이던 1970년부터 서로를 알고 지내다가 이듬해부터 교제를 시작한 이들 부부는 클린턴 전 대통령이 세 차례 청혼안 끝에 힐러리의 승낙을 얻었고 둘은 1975년 아칸소주 페이엣빌의 자택에서 하객 15명이 모인 가운데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2014년 딸 첼시 클린턴과 사위 마크 메즈빈스키가 딸 샬럿을 출산하면서 할아버지, 할머니가 됐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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