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세월호 유가족 "진상 규명하려면 `사회적참사특별법` 개정해야"
입력 2020-10-12 15:23  | 수정 2020-10-19 15:39

전국 각지를 순회 중인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이 12일 대전에서 성역 없는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와 지역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이날 대전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참사 이후 6년이 지났지만, 아직 어떤 진실도 밝혀진 게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청와대, 국정원, 군을 비롯한 권력기관에 대한 성역 없는 수사가 필요하다"면서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의 조사 기간과 권한이 확대되도록 사회적참사특별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다가오는 세월호 참사 7주기는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의 성패를 가르는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진실도 알 수 없고, 책임 추궁도 불가능한 상황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끝까지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앞서 이달 6일 함께 버스를 타고 서울을 출발, 오는 26일까지 전국 28개 도시를 돌며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세월호 진실 버스'를 운행 중이다.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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