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생유산균 제품을 출시하며 치열한 유산균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뛰어든다.
12일 이마트는 '피코크 리얼 프로바이오틱스 분말스틱형(온가족용·2.5g*60포·2만4800원)', '피코크 리얼 프로바이오틱스 캡슐형(성인용·350mg*60캡슐·2만3800원)', '피코크X핑크퐁 어린이 생유산균(750mg*30정·1만5800원)' 등 생유산균 제품 3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15일부터 11월 4일까지 삼성·KB국민 등 행사카드로 제품을 사면 3000원을 할인하는 행사도 연다.
이 제품에는 유산균 전문 개발기업 '쎌바이오텍'과 함께 맵고 짠 음식을 선호하는 한국인의 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만든 한국산 유산균이 사용됐다. 60여건의 특허와 공인 기관 기탁으로 안정성을 검증 받았다는게 이마트측 설명이다.
기존 피코크 유산균 상품의 10억 마리보다 장내 보장 균수를 높인 것도 특징이다. 분말스틱형은 하루 장내 보장 균수가 30억 마리, 성인을 위한 캡슐형과 어린이를 위한 곰돌이 모양의 딸기맛 츄어블형은 각각 20억마리, 10억 마리다.
한국인 하루 권장량 수준의 아연을 함유해 장건강과 면역력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세계 특허를 받은 이중코팅으로 유산균을 효과적으로 보호해 장까지 안전하게 도달할 수 있고, 유산균의 먹이인 프리바이오틱스까지 함께 담았다.
한편 지난해 국내 유산균 관련 제품 시장 규모는 6444억원으로 2017년보다 38% 이상 커졌다. 건강기능식품 분류에서는 종합비타민을 제치고 매출 규모 2위(홍삼·유산균·종합비타민 순)를 기록했다.
이원석 이마트 피코크 개발팀 바이어는 "건강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시기에 온 가족을 위한 피코크 생유산균을 출시했다"며 "경쟁력 있는 건강기능식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이마트의 그로서리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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