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제44회 발명의 날…LG전자 이정환 부사장 금탑산업훈장
입력 2009-05-19 18:44  | 수정 2009-05-19 20:53
【 앵커멘트 】
작은 휴대전화 하나에 200개가 넘는 특허가 숨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십니까?
'제44회 발명의 날'을 맞아 우리나라의 기술 발전을 이끈 79명의 발명왕이 그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윤호진 기자입니다.


【 기자 】
LG전자가 최근 출시한 휴대전화입니다.

화면 위의 시계를 살짝 건드리자 알람 기능으로 넘어가고, 자주 쓰는 기능은 따로 모아 손쉽게 꺼내 볼 수도 있습니다.

이 작은 휴대전화에 등록된 특허만 200여 개.

LG전자의 이정환 부사장은 입사 후 32년 동안 기술 특허를 전담하고, 이를 통해 제품 경쟁력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발명의 날'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습니다.

▶ 인터뷰 : 이정환 / LG전자 특허센터 부사장
- "내부적으로 개발된 기술을 좋은 특허로 연결하는 내부 인재를 먼저 육성하고, 힘 있는 특허를 개발함으로써 경쟁사에 절대 뒤지지 않는 그런 모습으로 변해가는 입장입니다."

대변과 소변을 구분해 물을 절약할 수 있는 이 변기통도 석탑산업훈장을 받았습니다.


볼일을 보고 일어나면 덮개가 자동으로 닫히고, 소변일 때는 물이 절반만 내려가도록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통 / 자동물내림 기술개발부장
- "뚜껑을 열어보니까 벽돌을 넣어놓고, 페트병을 넣어놓고 이런 물을 아끼려는 수동적인 방법들이 조사된 거죠. 그래서 그때부터 이건 자동으로 물을 내리면서 자동으로 절약해야겠다는…."

▶ 인터뷰 : 고정식 / 특허청장
- "지식재산이 돈이 되는 세상이 됐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경제난국을 돌파하기 위해서도 국민의 창의적인 에너지를 발명으로 승화시키고, 그 발명의 결과를 강력한 특허권으로…."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와 이성민 엠텍비젼 대표는 은탑산업훈장을 받았고, 이 밖에 모두 75명의 대한민국 발명왕들이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mbn뉴스 윤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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