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남도, `경상남도사` 32년만에 리뉴얼
입력 2020-10-12 13:31  | 수정 2020-10-12 13:32
경남도가 32년만에 새로 발간한 경상남도사.[사진 = 경남도 제공]

경남도의 역사를 총망라한 '경상남도사'가 32년만에 새로 출간됐다.
경남도는 마지막으로 도사가 발간된 1988년 이후 '경상남도사'를 이번에 새로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새 도사는 편찬기간 7년 동안 집필위원 150명, 편찬위원 20명이 참여했다. 원고 분량이 4만 5000매에 달해 지금까지의 경남 역사서 중 가장 방대한 양이다.
새 도사는 경남의 정치·경제·사회·문화를 포함해 자연, 인물, 역사적 사실들까지 망라했다. 도사는 상고시대부터 현대까지 경남 시대사별로 종합해 5권으로, 경제·문화 등 분류사별로도 5권으로 편찬해 총 10권으로 구성됐다. 특히 고대 역사를 다루는 제2권에서는 경남 지역 역사의 뿌리인 가야사 서술에 많은 비중을 뒀다. 문화사를 다루는 제8권에서는 시대별 선비문화와 새로운 시대정신으로 주목받는 '남명사상'을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또 굴곡진 현대사를 헤쳐 오며 경남이 성취한 산업화와 민주화의 성과도 심도 있게 고찰했다.

새 도사는 역사적 인물을 추천받아 경남도 누리집에 공개하고 도민의 의견을 수렴해 '도민과 함께하는 지방사 편찬'이라는 새로운 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경남도는 이만열 전 국사편찬위원장을 포함해 분야별로 권위 있는 4명의 책임감수위원을 위촉해 내용에 완벽을 기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창원 =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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