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故 구하라 개인금고 도난 사고 발생…범인은 면식범?
입력 2020-10-12 12:47 
故 구하라 개인금고 도난 사진=사진공동취재단
故 구하라의 개인금고가 도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디스패치는 12일 오전 故 구하라의 개인금고가 도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하며 CCTV 영상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故 구하라의 49재가 지난 후 고인의 오빠 구호인 씨가 본가로 내려간 다음날인 1월 14일 신원 미상의 남성이 담을 넘어 들어온 뒤 개인 금고를 훔쳐 달아났다. 범인은 1명 혹은 2명이자 면식범으로 추정, 나뭇잎으로 렌즈를 가리며 동선을 숨겼다.

용의자는 허리를 반 쯤 숙여 키패드를 익숙하게 눌렀지만 현관 문은 열리지 않았고, 집 안에 사람이 있는지 살폈다.


사건 당시 용의자의 키를 특정해보면 경첩 높이(171cm)와 비슷했고, 이를 토대로 175±5cm로 추정됐다. 또한 서로 다른 원단이 이어진 형태로, 비니를 썼고 안경과 다이얼로 끈을 조절하는 신발을 착용했었다.

용의자가 훔쳐간 故 구하라의 소형 금고는 고인이 생전 중요한 자료나 과거 핸드폰 등을 보관하는 곳이었다.

무엇보다 고인의 오빠와 후배는 해당 용의자가 도어락 비밀번호를 알고 있는 점, 현관 진입에 실패하자 경로를 바꾸었는데 집안 구조를 잘 알고 있던 점, 금고가 있는 위치를 정확히 알고 있는 점 등을 토대로 면식범일 것으로 판단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