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대전 어린이집서 7명 집단확진…일가족 추석 모임 여파

12일 대전의 한 어린이집에서 원아·교사 등이 집단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추석 연휴에 만나 식사를 함께한 뒤 집단 감염된 일가족이 관련된 것으로 보고 있다.
대전시에 따르면 유성구 상대동 한 어린이집 원아 3명(대전 392∼394번)과 교사·직원 4명(대전 395∼398번)이 확진됐다.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대전 389번이 다니던 어린이집이다.

방역 당국은 이 어린이집 원아와 교사 등 18명을 검사했는데, 이 중 7명이 집단 확진된 것이다.
대전 389번 어린이는 전날 확진된 일가족 7명(대전 385∼391번)의 일원이며, 이 가족은 추석 연휴이던 지난 3일 함께 모여 식사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8명을 기록한 11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아온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0.10.11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8명을 기록한 11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아온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0.10.11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성구 상대동 거주 60대 남성인 385번은 지난 10일 폐렴 증상으로 충남대병원 응급실을 찾았다가 검사를 받았다.
방역 당국이 385번 확진자의 가족을 검사한 결과 배우자(대전 386번)와 유성구 봉명동에 거주하는 딸 부부(387·388번)와 손자(389번), 유성구 상대동에 거주하는 또 다른 딸 부부(390·391번) 등 일가족 6명이 양성으로 나왔다.
[방영덕 기자 byd@mkinterne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