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복면가왕' 러블리즈 케이·홍잠언·현영·슬리피 탈락…'가왕' 지킨 부뚜막 고양이
입력 2020-10-12 09:48  | 수정 2020-10-12 09:58
사진=MBC 제공

'복면가왕'에서 부뚜막 고양이가 가왕 방어전에 성공, 2연승을 안았습니다.

어제(1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첫 가왕방어전에 도전하는 '부뚜막 고양이'와 그에 도전하는 복면가수 4인의 불꽃 튀는 무대가 펼쳐졌습니다. 특히 가왕 '부뚜막 고양이'가 2연승에 성공하는 순간 최고 시청률은 13.1%를 기록하며 7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습니다.

137대 가왕 '부뚜막 고양이'는 최호섭 '세월이 가면'을 부르며 파워풀한 가창력과 섬세한 감성을 뽐내 판정단의 마음을 사로잡아 첫 방어전에 성공하며 138대 가왕의 자리도 지켜냈습니다.

짙은 감성으로 절절한 무대를 선보인 '부뚜막 고양이'는 노래를 끝마친 후, 감정이 복받쳐서 눈물을 보이기까지 했습니다. 매 무대마다 역대급 조회 수를 기록하며 화제 몰이 중인 '부뚜막 고양이'가 앞으로 어떤 무대를 보여줄지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가왕을 상대로 명승부를 펼친 '각시탈'의 정체는 청순돌 러블리즈의 메인보컬 케이였습니다. 판정단 석에서 그녀의 무대를 지켜본 러블리즈의 프로듀서 윤상은 "얼마큼 무섭게 성장했는지 보여준 것만으로도 큰 성과"라며 제자의 무대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시든 꽃에 물을 주듯'의 원곡자인 박혜원도 "누군가 내 노래를 불러준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인데, 너무 잘 소화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원곡자로서 무대를 지켜본 소감을 전했습니다. 앞으로의 목표를 묻는 MC의 질문에 "아직 공중파 1위를 못했다. 멤버들 모두 한 마음일 것이다. 그리고 태연 선배님처럼 롱런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습니다. 그녀의 무대가 시작되자마자 '복면가왕 각시탈'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랭크되는 등 시원한 가창력을 선보인 케이의 무대에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이 쏟아졌습니다.

치명적인 귀여움으로 판정단의 마음을 사로잡은 '맷돌'의 정체는 트롯 신동 홍잠언이었습니다. 그는 박현빈 '오빠만 믿어', 화이트 '네모의 꿈'을 선곡하며 다양한 매력을 선보였습니다. '네모의 꿈'의 원곡자인 판정단 유영석은 "이 노래 만들기를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생에서 뿌듯한 순간 중 하나"라며 홍잠언의 무대를 극찬했습니다. 정체 공개 후 인터뷰에서 홍잠언은 "6살 때부터 복면가왕에 나가고 싶었다. 나오게 돼서 영광이다"라고 말하며 '꿈의 무대'에 서게 된 소감을 밝혔습니다.

마성의 매력으로 판정단의 마음을 사로잡은 '장구소녀'는 원조 만능엔터테이너 현영이었습니다. 그녀는 '복면가왕'에서 15년 만에 처음으로 '누나의 꿈' 라이브 무대를 선보여 많은 화제를 모았습니다. 현영은 "당시 이 노래로 인터넷 음원 다운로드 순위에서 이효리를 이겼다"라며 '누나의 꿈'에 얽힌 에피소드를 공개했습니다.

아무도 정체를 예상하지 못하며 놀라운 반전을 선사한 '잘났어 정말'은 힙합에 이어 트로트까지 섭렵한 가수 슬리피였습니다. 정체 공개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는 "복면가왕을 통해 소속사를 찾고 싶다. 세금계산서 발행 그만하고 싶다"라고 말하며 1인 기획사로 일하고 있는 고충을 토로했습니다.

한편 첫 가왕방어전에 성공한 '부뚜막 고양이'의 연승을 막기 위해 출사표를 던진 복면가수 8인의 무대는 이번 주 일요일 오후 6시 20분 '복면가왕'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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