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그랜저와 난형난제"…2021년형 기아 K7, 디자인·편의↑부담↓
입력 2020-10-12 09:25 
2021년형 K7 [사진 제공=기아차]

형제차인 현대차 그랜저와 성능·품질 측면에서 '난형난제'로 평가받는 기아차 K7이 고객선호 사양을 기본으로 적용해 더 착해진 준대형 세단으로 진화했다.
기아자동차가 12일부터 디자인과 편의·안전 사양은 향상하고 고객 구입 부담은 덜어주는 2021년형 K7을 판매한다.
2021년형 K7은 새로운 디자인의 라디에이터 그릴을 추가하고 고객 선호 사양을 기본 적용한 게 특징이다.
기아차는 2021년형 K7에 시그니처인 인탈리오(음각) 라디에이터 그릴을 바탕으로 항공기 날개를 형상화한 패턴을 반복 적용해 비행기의 힘찬 이륙을 연상케 하는 '커스텀 그릴'을 새롭게 추가했다. 신규 외장 색상 2종인 스틸 그레이와 인터스텔라 그레이를 적용해 고급감을 향상시켰다.

고객 선호 편의 사양인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EPB), 전자식 변속 레버(SBW), 패들 쉬프트, 고성능 공기 청정 필터를 가솔린 모델과 하이브리드 모델에 기본 적용했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교차로 대향차(FCA-JT, Forward Collision-Avoidance Assist-Junction Turning)를 신규 탑재, 교차로에서 좌회전 시 맞은편에서 다가오는 차량과 충돌 위험이 감지될 경우 자동으로 제동을 도와준다.
또 음성 인식 차량 제어 범위를 확대해 운전자가 음성으로 창문을 여닫을 수 있고 시트 및 스티어링 휠 열선 기능과 통풍 기능을 켜고 끌 수 있다.
기아차는 2021년형 K7의 편안한 승차감과 주행 성능 강화를 위해 리어 글라스 두께와 운전석 휠 가드 흡음 면적을 증대하는 등 소음진동(NVH, Noise-Vibration-Harshness)도 개선했다.
이 밖에도 기아차의 커스터마이징 브랜드인 튜온을 통해 뒷좌석에서 편리하게 DMB, 영화 등의 미디어 시청이 가능한 후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할 수 있다.
후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은 10.1인치의 화면에서 ▲USB와 외부기기를 연결해 음악, 동영상, 사진 등 다양한 미디어 포맷을 지원하는 미디어 기능 ▲Wi-Fi나 미러링 기능(안드로이드만 지원)으로 유튜브, 인터넷을 지원하는 커넥티비티 기능 ▲언어, 블루투스, 네트워크, 전원, 시스템 초기화 등의 설정을 지원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가격(개별소비세 3.5% 기준)은 가솔린 2.5 모델의 경우 ▲프레스티지 3244만원 ▲노블레스 3387만원 ▲X에디션 3524만원이다.
가솔린 3.0 모델은 ▲노블레스 3613만원 ▲시그니처 3819만원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프레스티지 3639만원 ▲노블레스 3816만원 ▲시그니처 4032만원으로 책정했다.
기아차는 2021년형 K7 출시에 맞춰 다양한 구매 지원 금융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최저 1.0% 저금리 또는 최장 60개월까지 할부 기간을 선택할 수 있는 1?2?3 스마트 저금리 할부(현대 M계열 카드 선수금 10% 이상 전액 결제 시) 서비스를 내놨다.
또 레드 멤버스 전용카드 1500만원 이상 결제 및 세이브오토 이용자에게 30만원 차량 할인과 30만원 캐시백을 제공한다.
[최기성 기자 gistar@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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