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동두천 친구 모임' 누적 확진 10명…"최초 감염경로 미궁"
입력 2020-10-12 09:12  | 수정 2020-10-19 10:04

경기 동두천시에서 친구 모임을 통해 전파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동두천시는 어제(11일) 생연동과 동두천동에 거주하는 주민 2명(동두천시 28·29번)이 19번 확진자와 관련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동두천 친구 모임을 통해 전파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집단 감염 확진자는 지난 9일부터 사흘간 모두 10명으로 늘어났습니다.

9일 1명, 10일 6명, 11일 3명 등입니다.


28·29번 확진자는 각각 동두천시 22번과 25번 확진자의 접촉자입니다.

앞서 22번 확진자는 19번 확진자와 접촉한 뒤 검사를 받고 그제(10일) 확진됐으며, 25번은 22번과 접촉한 뒤 같은 날 확진됐습니다.

19번 확진자는 지난 9일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앞서 보건 당국은 19번 확진자와 지난 3일 음식점에서 모임 등을 통해 접촉한 17명을 검사했습니다. 이 중 4명(20∼23번)이 확진됐습니다.

이후 이들 5명과 접촉한 가족 등에게 전파돼 5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입니다.

이들의 최초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보건 당국은 추가 확진자의 접촉자와 이동 동선을 확인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들과 별개로 동두천시에서는 지행동 주민 1명(동두천시 30번)이 용산구 확진자와 접촉한 뒤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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