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패스아크는 11월 코스닥 시장 입성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착수한다고 12일 밝혔다.
네패스아크는 시스템 반도체 후공정(OSAT) 업체로 지난해 네패스 반도체 사업부 내 테스트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된 업체다. 후공정은 시스템 반도체 회로를 만드는 전공정이 끝나면 웨이퍼를 넘겨받아 마무리하는 작업을 말하며 네패스아크는 전력관리반도체(PMIC), 디스플레이 구동칩(DDIC),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무선통신칩 (5G RFIC) 등의 테스트를 담당하고 있다.
시스템 반도체는 다품종 소량 생산이 특징이라 테스트 역시 다양한 방식이 동원되며 이를 수행하는 테스트 기업의 역량과 운영 노하우가 시스템 반도체 경쟁력으로 연결된다. 네패스야크는 15년 이상의 경력을 갖춘 인력들로 구성돼 주로 고객사의 시스템 반도체 테스트 사업을 벌이고 있닥 강조했다. 이후 테스트를 통해 확보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피드백을 제공해 고객사의 수율 개선과 안정성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네패스아크 관계자는 "차별화된 네패스아크만의 경쟁력으로 국내 시스템 반도체 테스트 리더로 거듭난 뒤 글로벌 IDM과 팹리스로 매출처를 확대하여 본격적인 매출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 수는 총 234만400주이며 공모 예정가는 2만3400~2만6500원, 총 공모금액은 548~620억원이다. 11월 2일~3일동안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9일부터 10일까지 청약을 받는다. 상장 예정일은 이후 19일이며 상장 주간사는 미래에셋대우다.
[김규리 기자 wizkim61@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