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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종근당, 3분기도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목표가↑
입력 2020-10-12 08:44 
종근당에 대한 키움증권의 목표주가와 실제 주가의 추이. [자료 제공 = 키움증권]

키움증권은 12일 종근당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한 효율적 판관비 집행과 만성질환 치료제·폐렴 백신 등의 성장 등으로 시장 기대치를 뛰어 넘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24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종근당은 3분기 매출 3485억원, 영업이익 394억원의 실적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키움증권은 전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4%와 94% 증가한다는 전망치다.
허혜민 연구원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 이상지질혈증 복합제 아토젯, 당뇨병 치료제 자누비아 등의 도입신약 성장이 지속됐을 것"이라며 "인지장애개선제 글리아티린을 포함한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의 급여 제한에 대한 행정소송이 진행돼 글리아티린의 매출 유지가 전망된다. 또 9월부터 독감백신 접종이 본격 시작되면서 폐렴 백신 프리베나가 예상보다 높은 매출로 성장에 기여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용과 관련해서는 인건비 상승 소급분이 3분기에 반영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비대면 마케팅으로 비용이 감소해 판관비율이 전년 동기 대비 1.6%p 감소한 27.7%를 기록했을 것이라고 키움증권은 예상했다.
허 연구원은 "코로나19에 영향을 적게 받는 반성질환 제품의 성장 지속과 프리베나 백신이 기대보다 높은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언택트로 인한 판관비 효율 집행 효과로 호실적이 이어질 것"이라며 "종근당의 영업이익은 지난 3년동안 770억~780억원대에서 올해 1200억~1300억원대로 수익성이 레벨업 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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