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삼부토건, 올해 누적 수주 6000억원 달성…실적 기대감 `쭉쭉`
입력 2020-10-12 07:59 

삼부토건이 올해 누적 6000억원 규모의 잇따른 수주 계약으로 실적 쾌조를 이어가고 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부토건은 지난 7일 1198억원 규모의 경기 김포한강 구래동 지식산업센터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52.9%에 해당하는 규모로 공사기간은 30개월이다.
김포한강 구래동 지식산업센터는 대지면적 1만2285.65㎡(3716.41평), 연면적 9만9972.91㎡ (3만241.81평)으로 구성된다. 건물규모는 지하3층에서 지상15층(지식산업센터 2만9000평, 근린생활시설 1242평)이다.

이미 삼부토건은 지난 6월 약 240억원 규모의 '포항구항 동빈물양장 보강공사'를 수주하고 8월 1141억원 규모의 인천검단 AA34블록 아파트 건설공사 3공구를 수주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대한토지신탁으로부터 1640억원 규모의 충남 아산시 신창면 공동주택 공사까지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
삼부토건은 2017년 10월 인수합병(M&A)을 통해 회생절차를 종결한 후 건축사업 등을 강화했고, 2018년을 저점으로 이후 매출 및 이익실적이 매년 빠르게 개선되면서 이전의 명성을 되찾고 있다.
특히 오랜 경영권 분쟁을 마무리하고 지난해부터 연속 영업 흑자를 기록하는 등 경영권 안정화에 힘써오며 실적 터닝포인트를 마련해온 삼부토건은 이응근 대표이사 선임 후 첫 흑자전환을 이뤄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삼부토건 관계자는 "올해도 수익성 있는 사업확보로 실적 호조세를 이어가면서 상반기 매출 및 당기순이익이 크게 증가했고, 부동산 시행업 진출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회사의 성장에 속도가 붙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년도 흑자전환에 이어 올해 말에도 흑자가 확실시 되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장흥송추우회도로 공기연장 간접비 약 100억원을 회수해 연말 이익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부토건은 올 하반기에도 남양주 진접 3지구 공동주택 신축공사, 천안신방 삼부르네상스 공동주택 신축공사, 아산신창 공동주택 등 약 6000억원 규모의 공사를 착공 및 착공 예정으로 하고 있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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