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작년 2억5천이던 아파트가 올해 4억5천, 서울 어디길래
입력 2020-10-12 07:59 
세법 개정, 다주택자 종부세 부담 증가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기획재정부는 22일 세제발전심의위원회를 열고 2020년 세법개정안을 발표했다. 지난해 12·16, 올해 6·17, 7·10 부동산 대책을 통해 발표한 종합부동산세·양도소득세 등 세제 개편안이 이번 세법 개정에 그대로 담겼다. 특히 다주택자 또...

서울의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7주 연속 0.01%로 횡보하며 통계상으로는 진정된 모습이다.
그러나 실제 거래를 보면 여전히 대부분 지역에서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10월 들어서도 고가 아파트가 몰려 있는 강남권이나 인기 지역인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서울 외곽 등 지역을 가리지 않고 최고가격 기록을 다시 쓰는 단지가 속출하고 있다.
1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0.01% 올라 7주 연속 0.01% 상승 기록을 이어가며 횡보했다.

그러나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제공하는 실거래 정보에 공개된 최근 아파트 거래를 살펴보면 통계와는 달랐다. 여전히 신고가가 속출하고 있는 것이다.
서초구 방배동 방배2차현대홈타운 전용면적 59.86㎡는 이달 5일 14억원(15층)에 거래되며 신고가 기록을 다시 세웠다.
이 아파트 같은 면적은 작년 9월 11억9000만원(17층)에서 11월 12억원(14층)으로 올랐고, 올해 들어서는 6월 13억원(5층)을 돌파한 뒤 최근 14억원에 닿는 등 쉬지 않고 오르고 있다.
마포구 상암동 상암월드컵파크2단지 59.92㎡는 지난 6일 8억6800만원(14층)에 거래돼 기존 신고가 기록을 깼다.
서울 도심 지역에 있는 종로구 숭인동 종로센트레빌 114.67㎡도 6일 10억원(4층)에 신고가 거래됐다. 이 아파트는 올해 1억원이 올랐다.
서울 외곽 지역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10 45.9㎡는 3일 4억7000만원(13층)에 매매돼 5월 4억2000만원(15층)에 신고가 거래된 뒤 5000만원 더 올랐다. 같은동 상아 84.97㎡도 6일 8억원(9층)에 신고가 거래를 마쳐 직전 신고가인 5월 6억9900만원(3층)과 비교하면 1억원 넘게 올랐다.
이 밖에 관악구 신림동에 있는 라이프 59.04㎡는 지난해 5월 2억5000만원에 불과했으나 2일 4억5000만원(15층)에 계약서를 썼다. 이 아파트는 올해 2월 3억8000만원, 7월 4억1000만원 등 꾸준히 오르고 있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강남4구 아파트값 변동률 0%

(경기광주=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지난주 서울 강남4구 아파트 매맷값 변동률이 모두 0%로 맞춰지면서 팽팽한 보합세를 보였다. 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달 첫째주(5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0.01%로 전 주와 변함없었다. 사진은 8일 서울 강남구 일대의 아파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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