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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프로야구에 100패 팀은 없다…한화 100패 확률 ‘0%’
입력 2020-10-11 16:48  | 수정 2020-10-12 07:41
최원호 감독대행은 사상 초유의 100패 위기에 처했던 한화이글스를 구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2020년 프로야구 KBO리그에서 사상 초유의 ‘100패 팀은 탄생하지 않는다. 한화이글스가 시즌 내내 따라붙었던 100패 위기 꼬리표를 뗐다.
한화는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키움히어로즈와의 KBO리그 홈경기에서 9-3으로 크게 이겼다.
선발투수 워윅 서폴드가 6이닝을 4피안타 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막으며 9승째(13패)를 거뒀다. 9월 30일 대전 두산전부터 3연승.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까지 1승만 남겨뒀다.
타선도 폭발했다. 2회에 2사 후 강경학 이도윤 이용규 등 세 타자 연속 안타로 2점을 뽑았다. 뒤이어 김민하(4회 1점), 송광민(5회 2점), 브랜든 반즈(5회 2점)가 홈런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이로써 한화는 131경기를 치러 43승 2무 86패를 기록했다. 남은 13경기를 다 져도 99패가 된다.
역대 KBO리그 최다 연패(18경기) 타이기록을 세우고 21세기 최악의 꼴찌라는 평가를 받았던 ‘문제의 팀이었다. 한용덕 전 감독은 30경기 만에 사퇴했다.
8월까지만 해도 동네북 신세여서 100패 가능성이 매우 컸다. 98경기를 마친 시점(9월 5일)에서 70번이나 졌다(27승 1무). 10개 구단 체제로 진행한 2015년 이후 100경기도 안 돼 70패를 한 팀은 2020년 한화가 유일했다.
그러나 9월 중순 이후 ‘무서운 꼴찌가 됐다. 모 감독의 표현처럼 ‘강력한 고춧가루를 뿌렸다. 9월 15일부터 가진 25경기에서 14승 11패를 거뒀다.
한편, 갈 길 바쁜 키움은 60패(75승 1무) 고지를 밟았다. 손혁 감독대행이 물러난 뒤 2승 2패에 그쳤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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