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강기정 전 수석 "금품수수 완전한 사기·날조"
입력 2020-10-08 21:26  | 수정 2020-10-09 21:36

8일 이 모 전 스타모빌리티 대표 재판에 증인으로 나온 '라임전주(錢主)'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폭탄 발언에 금품수수 당사자로 지목된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강 전 수석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오늘 라임 사건 김봉현이 재판 도중 진술한 내용 중 저와 관련된 금품수수 내용은 완전한 사기, 날조"라며 "금품수수와 관련하여 한 치의 사실도 없으며 이에 저는 민,형사를 비롯한 할 수 있는 모든 법적 대응을 강력히 취하겠다"고 밝혔다.
또 강 전 수석은 "재판에서 진위도 밝혀지지 않은 한 사람의 주장에 허구의 내용을 첨가해 보도하거나 퍼트린 모든 언론에게도 책임을 물을 것임을 분명하게 밝힌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오후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이 전 대표 재판 증인으로 나온 김 전 회장은 "5만원짜리 현금 다발로 5000만원이 담긴 쇼핑백을 이 전 대표에게 전달했다. 이 전 대표가 (강 전 수석에게) 인사를 잘하고 나왔다고 했고, 금품이 잘 전달됐다는 취지로 이해했다"고 말했다.
[김유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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