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차 발표도 홈쇼핑으로…'카마겟돈' 극복 몸부림
입력 2020-10-08 19:20  | 수정 2020-10-08 20:51
【 앵커멘트 】
카마겟돈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자동차 업계에 불어닥친 코로나19발 아마게돈이라고 할 만큼 완성차 업계의 위기감을 표현한 말인데요.
이제는 홈쇼핑에서 신차 발표회를 하는 경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혁근 기자입니다.


【 기자 】
마술사가 카드 마술을 펼치자, 화려한 조명을 받으며 SUV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신차발표회장인 듯하지만 이곳은 홈쇼핑 스튜디오입니다.

- "국내 최초 홈쇼핑 론칭 쇼케이스를 진행합니다. 신차 발표회로써 여러분께 공개할 텐데요."

1시간 생방송 동안 1,700여 명의 상담 예약이 몰렸습니다.


시청자 수는 그 이상입니다.

오프라인 신차발표회에 못지 않습니다.

▶ 인터뷰 : 김해림 / 서울 삼성동
- "집에서 누워서 편하게 TV 보면서 신차 발표회를 볼 수 있다는 게 신기하고 색다른 경험이었고요."

뒤집어보면 '카마겟돈'이라 불릴 만큼 완성차 업계의 사정이 절박하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 인터뷰 : 서장석 /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상무
- "완성차 업계도 판매 수단으로 홈쇼핑을 발굴해서 최근 트렌드에 맞추고 코로나19로 인한 판매부진을 극복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발 비대면 마케팅이 산업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 root@mbn.co.kr ]

영상취재 : 양희승 VJ
영상편집 : 이범성

#MBN #신차발표회 #비대면 #홈쇼핑 #카마겟돈 #이혁근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