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관광객 10만 명 또 몰려온다'…제주도 '방역 비상'
입력 2020-10-08 19:19  | 수정 2020-10-08 19:41
【 앵커멘트 】
사흘간의 한글날 연휴 제주를 찾는 관광객은 10만 명 정도, 오늘부터 공항이 붐비기 시작했다고 하는데,
사람이 많이 몰리는 만큼 코로나19 방역 당국도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KCTV 제주방송 김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글날 연휴를 앞둔 제주국제공항.

코로나 상황이 무색할 만큼 관광객들이 북적입니다.

▶ 인터뷰 : 안호영 / 제주 관광객
- "코로나 때문에 좀 걱정은 되는데 그래도 연휴여서 (가족들과) 같이 좋은 시간 보내려고 조금 무리했지만 왔어요."

이번 연휴기간 3일 동안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입도객은 9만 5천여 명.

하루 평균 3만 1천여 명에 달합니다.

추석 연휴와 비슷한 수준인데 귀성객을 제외한 순수 관광객으로만 따지면 한글날 연휴 관광객이 더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는 특히 코로나 사태로 가을 산행이 인기를 끌면서 산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울긋불긋 단풍이 물들기 시작한 한라산에는
벌써부터 사람들이 몰려들면서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했을 정돕니다.

▶ 인터뷰 : 안영회 / 제주 관광객
- "산이 좋고 단풍이 좋아서 저는 한번 왔었는데 좋아서 언니랑 같이 또 한번 온 거예요."

▶ 인터뷰 : 전유정 / 제주 관광객
- "아무래도 코로나 때문에 걱정되니까 조금 이른 단풍 산행을 한 거죠."

보름째 코로나19 확진자가 없이 잠잠한 제주는 또다시 밀려오는 관광객들로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추석연휴기간 잠복기도 끝나지 않은 상황에
이번 연휴를 맞게 되면서 이후 2주간의 잠복기 동안 마음을 놓을 수가 없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오는 11일까지 발열 의심 입도객들에 대해 의무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하는
특별입도절차를 유지하고 고위험시설에 대한 집중 방역관리도 실시한다는 방침입니다.

KCTV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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