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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백’ 백지영 “대박 에피소드는 매회차 운 것, 공감 눈물”
입력 2020-10-08 15:30  | 수정 2020-10-08 15:4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백지영이 ‘미쓰백을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참여하게 된 배경을 전했다.
8일 오후 MBN 새 예능 프로그램 ‘미쓰백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가운데, 백지영, 윤일상, 가영, 나다, 레이나, 세라, 소율, 수빈, 유진이 참석했다.
백지영은 오디션 프로의 코치 심사위원 역할을 몇 번 했는데, 잘 해낸 참가자들은 인생의 좋은 기회를 얻어 뿌듯하기도 했다”며 하지만 그렇지 못한 친구들은 이도저도 아닌, 또 다른 시련에 봉착하는 걸 보면서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다시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안하리라 마음 먹었고, 일언지하에 이 프로도 거절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작진에서) 만나자고 하길래 제대로 거절해야겠구나 하고 만나러 나갔는데 프로그램 방향이 생각과 많이 달랐다”며 지향하는 바가 맞았고 풀어나가는 디테일을 보면서 잘되든 안되든 출연하는 친구도 저도 너무 행복할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다른 경연과 달리 떨어지는 사람이 없다. 저희들의 잔치로 끝나는 게 아니라 많은 분들의 공감을 얻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백지영은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말해달라 하자 매회차 운 기억밖에 없다. 이렇게까지 울어도 되나 싶을 정도였다”며 그 눈물이 후회의 눈물 슬픔의 눈물이 아니라 감사와 공감의 눈물이어서 속시원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렇다고 저만 보시면 안되고 저를 울린 사람을 봐달라”고 덧붙였다.
MBN '미쓰백'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조금씩 잊혀 간 여자 아이돌 출신 가수 8명이 다시 한번 도약을 꿈꾸는 이야기로, 그동안 미처 말하지 못했던 숨겨진 이야기는 물론 인생 곡으로 '제2의 전성기'가 될 터닝포인트를 함께하는 신개념 다큐테인먼트(휴먼다큐+쇼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후배들을 위해 가수 백지영, 개그우먼 송은이, 작곡가 윤일상이 멘토로 나선다. 가수 스텔라 출신 가영, 와썹 출신 나다, 애프터스쿨 출신 레이나, 나인뮤지스 출신 류세라, 티아라 출신 소연, 크레용팝 출신 소율, 달샤벳 출신 수빈, 디아크 출신 유진이 출연한다.
오늘(8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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