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3위 키움’ 손혁 감독 전격 사퇴...35세 김창현 대행체제 [오피셜]
입력 2020-10-08 15:06  | 수정 2020-10-08 15:39
손혁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자진 사퇴했다. 사진=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노기완 기자
손혁(47)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자진 사퇴했다.
키움은 손 감독이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의 경기가 종료된 후 김치현 단장과 면담을 하고 감독 사퇴 의사를 전달했다. 키움은 내부 논의를 거쳐 8일 손 감독의 자진 사퇴 의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손 감독은 최근 성적 부진에 대해 감독으로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구단에 전달했다. 저를 감독으로 선임해준 구단에 감사하다. 기대한 만큼 성적을 내지 못해 죄송하다. 기대가 많았을 팬들께 죄송하고 선수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키움은 손 감독 후임으로 김창현(35) 퀼리티컨트롤 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선임했다. 김 감독대행은 1985년생으로 대전고를 거쳐 경희대에서 선수생활을 했다. 2013년 키움 전력분석원으로 입사해 프런트 생활을 경험했다. 올시즌부터 김 감독대행은 퀄리티컨트롤 코치에 선임됐다.
김치현 단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정규리그 개막이 늦춰졌고 많은 부상선수가 나온 시즌이었지만 최선을 다해주신 손 감독께 감사드린다”라며 잔여 경기가 얼마 남지 않았고 치열한 순위 싸움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현장과 프런트의 소통을 강화하겠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야구를 통해 최선의 결과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