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115억원짜리 오피스텔 나왔다…잠실 `롯데월드타워앤롯데월드몰`
입력 2020-10-08 13:31  | 수정 2020-10-15 13:36

전국에서 가장 비싼 오피스텔은 잠실의 '롯데월드타워앤드롯데월드몰'로 나타났다.
8일 한국감정원이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에게 제출한 '2019. 1월~2020. 8월 전국 오피스텔 실거래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9월 115억원에 거래된 서울 송파구 신천동의 롯데월드타워앤드롯데월드몰(전용면적 244.94㎡)이 최고가 오피스텔인 것으로 확인됐다.
강남구 청담동의 피엔폴루스(전용 316.88㎡)가 65억원, 용산의 트윈시티 남산(전용 488.54㎡)이 62여억원, 서초 부띠크 모나코(전용 212.91㎡) 32억5000만원, 경기 분당의 타임브릿지(전용 247.37㎡)가 32억20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지방에서는 부산의 더샵해운대아델리스(전용 318.46㎡)가 27억5000만원으로 최고가였다. 상위 20개 단지 중 15개 단지는 모두 20억원을 넘었다. 서울 강남구나 여의도, 용산 등에 고가 오피스텔이 많았다.

최고가를 기록한 115억원은 서울의 초고가 아파트인 한남더힐의 최고 매매가 84억원을 뛰어넘는 액수다. 전국아파트 평균가격 3억8000만원의 30배, 서울아파트 평균가격 8억9000여만원의 13배에 이른다.
김상훈 의원은 "정부의 임대차 3법 추진 풍선효과로 오피스텔 가격이 급등했다"며 "100억원이 넘는 오피스텔의 등장은 집값 상승의 여파가 오피스텔까지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므로 선제적 논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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