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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소집에도 K리그2는 열린다…23R 프리뷰
입력 2020-10-08 10:52  | 수정 2020-10-08 11:25
대전과 수원FC의 2020 K리그1 11라운드 맞대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국가대표 소집 기간에도 K리그2는 계속된다. 10일과 11일에 걸쳐 23라운드 경기가 열린다. 부진 탈출을 노리는 대전 하나시티즌과 4연승 중인 수원FC의 만남, 위기와 기회가 동시에 찾아온 서울 이랜드, 경남FC의 대체불가 이광선까지 흥미로운 매치, 팀, 선수들이 팬들을 찾아간다.
▲ 매치 오브 라운드 – 대전 vs 수원
최근 10경기에서 3승만을 거두며 부진에 빠진 대전과 4연승을 달리고 있는 수원FC가 이번 라운드 격돌한다. 대전은 비록 3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6위 전남과의 승점차는 단 3점에 불과하다. 이번 라운드의 결과에 따라 자칫 플레이오프 진출권 밖으로 넘어갈 수도 있는 상황이다.
지난 라운드 대전은 충남아산에게 후반 막판 실점하며 2대3으로 패했지만, 팀의 주포 안드레가 4경기 만에 골 맛을 본 수확이 있었다. 대전은 안드레가 올 시즌 득점한 12경기에서 7승 3무 2패로 승률이 높다.
수원FC는 19라운드 부천전 1-0 승리를 시작으로 충남아산, 서울 이랜드, 안산 그리너스를 차례로 잡았다. 지난 11라운드 대전을 4-1로 꺾은 것도 5연승 가능성을 높인다.
▲ 팀 오브 라운드 - 서울 이랜드
서울 이랜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 이랜드는 지난 22라운드에서 고재현의 결승골에 힘입어 경남을 1-0으로 꺾고 4위에 안착했다. 이번 주말 부천전은 연승 행진을 노릴 좋은 기회다.
올 시즌 서울 이랜드는 부천과의 맞대결에서 두 번 모두 승리했으며, 부천은 현재 9경기째 승리가 없다. 서울 이랜드는 공격수 레안드로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레안드로는 올 시즌 7골을 기록 중인데, 그중 3골이 부천전에서 나왔다. 특히 8라운드 첫 번째 맞대결에서는 팀의 선제골과 역전 결승골을 터뜨려 라운드 MVP로 뽑히기도 했다.
하지만 위기도 있다. 서울 이랜드 수비의 핵심자원이면서 ‘U22 의무 선발 출장까지 해결해주던 이상민과 김태현이 나란히 올림픽대표팀에 소집돼 이번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서울 이랜드가 이 위기를 극복하고 부천을 잡는다면, 대전과 수원FC의 경기 결과에 따라 3위까지 오를 수 있다.
▲ 플레이어 오브 라운드 - 경남 이광선
경남 이광선.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K리그 부가데이터에 의하면 이광선은 올 시즌 공중볼 경합 성공 187회, 인터셉트 55회로 2020 K리그2 1위다. 차단 횟수 3위(148회), 클리어 횟수 5위(63회) 등 최정상급 수비력이다.
수비뿐만 아니라 경기 전반에 걸쳐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패스 성공 횟수가 이번 시즌 K리그2 선수 중 가장 많다. 경남의 공격은 이광선으로부터 시작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광선은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선정하는 2020 K리그2 라운드별 베스트11에도 3차례 이름을 올렸다.
2020 K리그2 23라운드 경기 일정
10월10일
경남-안양, 오후 1시30분, 창원축구센터, 생활체육TV
대전-수원FC, 오후 4시, 생활체육TV
10월11일
제주-안산, 오후 1시30분, 생활체육TV
서울E-부천, 오후 1시30분, 잠실종합운동장, IB SPORTS
전남-충남아산, 오후 4시, 광양전용구장, IB 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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