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인간증명` 김의석 감독 "문소리 연기에 감탄…장르성을 지울 수 있는 작품되길"
입력 2020-10-08 10:3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SF8-인간증명'의 김의석 감독이 관전 포인트를 꼽았다.
오는 9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MBC 시네마틱드라마 'SF8'의 마지막 작품 ‘인간증명 김의석 감독의 서면 인터뷰가 공개됐다.
‘인간증명을 통해 색다른 도전에 나선 김의석 감독은 SF8 프로젝트는 재미있는 도전이 될 것 같았다. 방영일을 기다리고 있다”라며 ‘SF8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인간증명은 아들 영인(장유상 분)과 결합된 안드로이드가 아들의 영혼을 죽였다고 의심하는 엄마 혜라(문소리 분)의 이야기.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 문소리와 신예 장유상의 깊이 있는 내면 연기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이에 김의석 감독은 문소리 선배님이 자유롭게 연기하시길 바랐다. 내가 생각하지 못한 경지를 보여주실 거라는 기대와 믿음이 있었고 모니터를 보며 감탄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장유상 배우에 대해서도 정체성의 모호함과 감정적 공감이라는 상반된 개념이 한 몸에 담겨 있는 캐릭터였기 때문에 조절해나가는 데 도움을 주고 싶었다. 장유상 배우는 언제나 엄청난 노력으로 완벽하게 준비를 해왔고 어렵지 않을까 우려했던 부분들도 아주 자연스럽게 해내는 경우가 많았다”라며 그의 노력과 열정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SF 장르를 시도하면서 신경 쓴 부분에 대해서는 공간, 미술, 의상, 연기 등 모든 면에서 SF라는 장르의 가이드라인을 최대한 넓게 잡고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더 강하게 이야기하면 당연히 SF라는 장르 안에서 만들고 있지만 SF 영화라고 생각하고 만들지는 않았다. 그만의 법칙과 설정을 가진 세계라고 생각했고 그걸 그려내는 데 집중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인간증명을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에 대해서는 몇 가지 던지고 싶었던 질문이 있었는데 그중 하나는 ‘우리는 부재하는 이를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는가였다”라고 전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 고조시켰다.
한편, MBC 시네마틱드라마 ‘SF8은 MBC, 한국영화감독조합(DGK), 그리고 웨이브가 손잡고 수필름이 제작한 한국판 오리지널 SF 앤솔러지 시리즈로 SF 장르적 특성을 살려 생생한 UHD 화면으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오는 9일(금) 오후 10시에는 문소리가 주연한 김의석 감독의 ‘인간증명이 공개될 예정이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제공| MBC[ⓒ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