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싱어송라이터 우효, 8일 새 EP앨범 `사일런스` 공개
입력 2020-10-08 09:36 
싱어송 라이터 우효의 새앨범 이미지. [사진 제공 = 문화인]

싱어송라이터 우효 (OOHYO)가 8일 오후 6시 새 EP(소규모) 앨범 '사일런스 (silence)'를 발매한다. 데뷔EP '소녀감성'에 이어 6년 만에 발표되는 EP앨범이다. 더블타이틀곡 '이너프 (Enough)'와 '2020'를 비롯해 총 4곡이 수록됐다.
소속사 문화인은 "'사일런스'는 우효가 소중한 관계들, 오랫동안 자신의 일부로 여겼던 고집, 성격, 습관, 삶의 우선순위와 방식, 크고 작은 꿈들이 무너질 때의 상황 안에서 느끼는 복잡한 감정들을 기록한 앨범"이라고 밝혔다. 우효는 "사람들의 요구와 홀로 서는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소중한 시간을 흘려보내고 있지는 않은지 되묻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메인 타이틀곡 '이너프'는 오랜 꿈들이 멀어져가고 세상이 답답하게 느껴질 때 밤하늘을 보며 숨을 트이는 작지만 특별한 경험을 표현한다. 나지막이 들리는 드럼비트에 건반과 현악의 차분한 선율이 더해진 로파이(lo-fi) 감성이 돋보이는 곡이다.
또 다른 타이틀곡 '2020'엔 하루 앞을 예측하기 힘들고 공동의 가치가 상실된 사회에서 느끼는 좌절감과 같은 복잡한 마음을 담아냈다.
우효는 2014년 EP앨범 '소녀감성'을 시작으로 두 장의 정규앨범과 '청춘', '민들레', '꿀차', '페이퍼컷' 등의 싱글을 발표하며 인디신에서 활발하게 활동해 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두 번째 정규 앨범 '성난 도시로부터 멀리'가 제17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의 최우수 팝-음반 후보에 선정되기도 했다.
[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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