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또 "한반도 종전선언을 위해 한미 양국이 협력하고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동참을 이끌게 되길 희망한다"고 발언했다.
8일 문 대통령은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코리아소사이어티 연예만찬에서 화상 기조연설에서 '종전선언' 키워드를 또 꺼내며 "전쟁을 억제하는 것뿐 아니라 적극적으로 평화를 만들고 제도화할 때 우리의 동맹은 더욱 위대해질 것"이라며 평화에 대해 적극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3일 UN총회 기조연설에서도 한반도 종전선언을 언급한 바 있다.
이날도 "종전선언이야말로 한반도 평화의 시작이며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만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진정으로 보답하는 길"이라고 발언했다.
문 대통령의 발언은 북한의 공무원 피격 사건에도 불구하고 한반도 평화에 큰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남북 사이에 참담한 사건이 일어났으나 결국 남북이 종전선언을 하고 통신선 등을 복구해야 이같은 사건의 재발을 막을 수 있다는 판단도 포함된 것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한미동맹의 정신으로 경제협력을 이끌어온 박용만 회장님을 비롯한 대한상공회의소 관계자 여러분, 양국 간 문화 교류의 핵심 역할을 해준 BTS 여러분의 수상도 축하한다"고 말하며 BTS도 언급했다.
코리아소사이어티는 한미 간 정치·경제·문화·예술 분야 교류 촉진을 위해 1957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양국 국민 간 유대관계 및 이해증진을 위한 사업들을 실시해 오고 있다.
이번 만찬은 연례 행사로, 한미 관계 발전에 기여해온 양 국민들이 초청됐다.
[박완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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