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는 8일 재향군인의 날을 맞아 "우리가 평화를 누리며 각자의 꿈을 위해 자유로이 살 수 있는 것은 짧게는 수년, 길게는 수십년 동안 제복을 입었던 군인들 덕분"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정 총리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오늘(8일)은 제대군인주간의 마지막 날이자 재향군인의 날"이라며 "나라를 지키기 위해 청춘을 바친 군인들의 노고와 헌신을 기억하며 그들의 새로운 삶을 응원하는 뜻깊은 하루"라고 밝혔다.
그는 "군인들이 제복을 벗고 낯선 사회에서 새로운 삶을 준비할 때 군 복무 경험은 자신감보다는 '불안과 두려움'이 되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분들께 전역 후에도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다는 믿음을 드리는 것은 국가의 당연한 의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제대군인들이 마음 편히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으로 뒷받침하고 있다"며 "전국에 있는 제대군인지원센터를 통해 취업·창업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고 민간 일자리와 공공분야 일자리를 확보하여 재취업을 돕고 있다. 또한, 빠른 시일 내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전직지원금과 직무역량 향상을 위한 직업능력개발비도 지급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또 "나아가 제대군인들이 당당한 사회인이 되기 위해선 정부의 정책적 노력과 함께 모두의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며 "우리 모두가 가슴 속 깊이 제대군인의 새로운 삶을 응원할 때 비로소 군인들의 군 복무 경험은 '긍지와 보람'이 되고, 그 자긍심은 국가안보를 지키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토수호의 임무를 마치고 제2의 인생을 도전하는 군인들을 위해 우리 모두 함께 외치면 좋겠다"며 "브라보! 유어 라이프"라고 덧붙였다.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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