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서욱 "실종 첫날엔 월북 가능성 없다고 보고받아"
입력 2020-10-08 09:12  | 수정 2020-10-08 10:42
【 앵커멘트 】
증인 채택을 놓고 파행 직전까지 갔던 국방위 국감에서는 피격 공무원 월북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었습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실종된 첫날 월북 가능성이 없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방부에 대한 국방위 국정감사에서는 피격 공무원의 월북 여부를 놓고 여야 공방이 펼쳐졌습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공무원 A씨가 실종된 당일인 지난달 21일에는 월북 가능성이 없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하태경 / 국민의힘 의원
- "북으로 흘러갈 가능성은 하나도 없다고 판단하신 거예요? 그래서 북한에 연락 안 하신 거예요?"

▶ 인터뷰 : 서욱 / 국방부 장관
- "북으로 갈 가능성이 있느냐고 실무진에 물어봤는데 월북 가능성이 낮다, 없다고 보고를 받고…."

「서 장관 발언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국방부는 "조류의 흐름을 고려할 때 북측으로 표류해 들어갔을 '월선'의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의미였다고 해명했습니다.」

여당은 특수정보의 무분별한 공개로 인한 안보팔이를 중단하라고 주장했고, 야당은 정부가 알고도 구조하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안보팔이를 통해서 정치적으로 이익도 보고 득도 얻는 것들이 많아지면 나라가 불행해집니다."

▶ 인터뷰 : 신원식 / 국민의힘 의원
- "정부의 노력은 사실상 대국민 해명 노력을 하느라고 제 경험상 어떻게 발표할까를 위해서 관계장관 회의도 여러 차례 하고…."

여야는 국정감사를 개시하자마자 피격 공무원 형과 추미애 장관 아들 증인을 놓고 공방을 벌였지만, 결국 증인 채택은 무산됐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영상취재 : 박원용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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