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는 한양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중고등학교의 40대 교직원(성동구 125번 확진자)이 어제(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성동구는 교직원들을 검사해 이날 오후 6시까지 159명의 검체를 채취했습니다.
확진자는 지난달 29일부터 증상이 있었으며, 지난달 28일과 29일, 그리고 이달 5일과 그제(6일) 학교로 출근해 근무했습니다. 다만 학생들과는 접촉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성동구는 설명했습니다. 감염 경로는 조사 중입니다.
이 확진자와 행당2동의 아파트에 함께 사는 가족 3명은 검체 채취에 응한 후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와 별도로 성동구 성수2가3동 주민센터 직원(강동구 188번 확진자, 둔촌2동 거주)이 이날 확진됐습니다. 30대 남성인 이 확진자는 이달 4일부터 증상이 있었으며, 5일과 그제(6일) 직장에 출근했습니다. 그는 경기 의왕시 24번 확진자의 접촉자입니다.
성동구는 확진자의 직장 동료들을 상대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확진자 거주지 기준으로 성동구는 지금까지 코로나19 환자가 125명 발생했으며 이 중 격리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16명입니다. 사망자는 2명이며 나머지 107명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습니다. 성동구의 코로나19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42명으로, 서울시 전체(10만 명당 58명)보다 낮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